참가 갤러리 추천 작가 중 현장 심사 거쳐 2인 선정
올해 10년 이상 활동 작가 주목…작품성·독창성·국제 확장성 평가

키아프 서울이 작가 지원 프로그램 '2026 Kiaf HIGHLIGHTS(키아프 하이라이츠)'의 최종 작가로 고사리와 임노식을 3일 선정했다. 두 작가는 각각 신라갤러리와 아라리오갤러리 추천으로 참여했으며, 코엑스 후원으로 1인당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는다.

‘2026 Kiaf HIGHLIGHTS’ 최종 작가로 선정된 고사리 작가가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키아프 서울

‘2026 Kiaf HIGHLIGHTS’ 최종 작가로 선정된 고사리 작가가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키아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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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하이라이츠는 참가 갤러리가 추천한 작가 가운데 미술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주목할 작가를 선정하고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알리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2023년 처음 도입됐으며 선정 작가에게 키아프 행사 기간 국내외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작품을 알릴 수 있는 홍보·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특히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하면서 10년 이상 꾸준히 활동해온 작가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 갤러리의 추천을 받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독창성, 동시대성, 작가로서의 확고한 정체성, 국제 미술계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차 심사를 통해 10명의 세미파이널리스트를 추린 뒤 키아프 개막 당일 작품을 직접 살펴보는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고사리와 임노식을 최종 선정했다.

세미파이널리스트에는 두 작가 외에도 이재삼(갤러리 그림손), 이채영(선화랑), 임현정(아뜰리에 아키), 조경재(갤러리 팔조), 지근욱(학고재), 매튜 스톤(CHOI&CHOI Gallery), 자비 솔라(Opera Gallery), 유이 스즈키(mizusai)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를 함께 후보군에 포함해 국제 미술시장에서의 가능성까지 살폈다.

‘2026 Kiaf HIGHLIGHTS’ 최종 작가로 선정된 임노식 작가가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키아프 서울

‘2026 Kiaf HIGHLIGHTS’ 최종 작가로 선정된 임노식 작가가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키아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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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선정 작가를 보여주는 방식도 강화했다. 참가 갤러리 부스 안에 별도의 '인부스(in-booth)'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과 컬렉터가 개별 작품을 넘어 작가의 작업 흐름을 보다 밀도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작가에게도 자신의 작업을 입체적으로 소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심사는 로렌시나 화란트 리 송은 관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정연심 홍익대 교수, 이대형 Hzone 디렉터, 하계훈 양평군립미술관 관장 등 5명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출품작에 대해 "매우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회화의 경향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며 "구상성을 바탕으로 현실과 가상,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다루는 작품이 많았고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미학적 성취도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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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하이라이츠는 회화뿐 아니라 조각과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매체의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후보 작가들 역시 사회와 개인, 자연과 기술, 전통과 현대 등 동시대 미술의 여러 화두를 작품으로 다뤘다. 키아프는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국내외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작가 지원 플랫폼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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