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보고서 발표
전년 대비 23%·전 분기 대비 11% 증가
아시아·북미·유럽서 전방위 수요 증가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400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군비 경쟁 가열로 첨단 제조 역량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반도체 장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3일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WWSEMS)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405억3000만달러(약 55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보고서는 SEMI 회원사와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SEAJ)가 제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매출 데이터를 집계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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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은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첨단 기술 및 생산 능력 솔루션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반도체 장비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며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시장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 특히 AI 인프라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업계가 첨단 제조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시아, 북미, 유럽 전역에서 나타나는 성장은 이러한 수요가 글로벌 차원에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차세대 AI 기반 혁신을 실현하는 데 있어 반도체 제조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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