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K-푸드+ 수출기획단서 '5대 총력 대응 전략' 발표
포도 단일 품목 최초 '1억달러' 도전
딸기와 전통주, 김치, 쌀 가공식품 등 K푸드 전략 품목 밀착 지원
코스트코 등 글로벌 유통망과 연계한 판촉 강화

정부가 올해 하반기를 K푸드플러스(+) 수출 목표인 160억달러 달성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포도와 딸기 등 대표 품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겨냥한 글로벌 유통망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목)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K-푸드+ 수출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 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 연간 수출 목표 160억달러 달성을 위한 '하반기 수출 총력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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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푸드+ 수출 '역대 최고'= 올해 7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은 복합적인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2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도 라면은 7개월 만에 10억 불을 조기 돌파하며 가공식품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만·미국·아세안 수요 폭발로 포도(35.0%)와 배(55.2%), 딸기(15.7%) 등 신선 과일이 실적 신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싱가포르 검역이 타결된 제주산 한우·한돈과 유럽연합(EU) 검역이 타결된 열처리가금육(532만달러· 488%)의 수출 가시화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11억8000만달러·9.8%)은 품목 전반의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9억4000만달러·6.7%)은 라면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 전쟁 여파에도 궐련·건강기능식 수요로 중동(GCC·33.2%)이 급성장하고 있다. K매운맛 열풍에 힘입어 중남미(24.4%), EU(18.9%), 중앙아시아(CIS·4.6%), 아세안(1.6%) 등이 동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가 160억달러 달성 골든타임= 농식품부는 신선농산물 출하 성수기이자 글로벌 대형 쇼핑 시즌이 집중된 하반기를 '수출 성패를 가를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하반기 수출 총력전에 돌입한다.


우선 포도를 통해 한국 신선 농산물 단일 품목 수출액 1억달러 시대 개막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최고품질 원물 1만2000t(수출 목표의 93%)을 선제 확보하고, 남미산 수입 공백기(12~1월)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코스트코 진출 등을 통해 미국의 수출 물량을 기존 대비 150% 확대한 2700여t까지 늘릴 계획이다.


딸기는 연말 항공 운송 여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숙도 프리미엄 딸기 수출(30t)도 시범 추진과 브라질 등 신흥 시장 개척에 나선다. 배는 미국 시장 편중(55%)을 완화하기 위해, 대만·베트남의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대하고, 수출 물량은 별도 저장·관리해 수출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최근 검역 협상이 타결된 단감(중국), 한우·한돈(홍콩·싱가포르)은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으로 신규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주요 거점 도시 6개소에 전통주 팝업 스토어 'K주막'을 시범 운영해 젊은 층 타깃의 시음·체험형 마케팅을 펼치고, CJ 등 대기업 유통망과 협업해 전통주와 한식 안주류가 결합한 세트 상품을 미국 현지에 전격 론칭한다. 냉동김밥과 떡볶이, 쌀음료 등 폭발적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해 K-간편식 제조용 가공용 쌀 6만t을 추가 공급한다. 11월 '김치의 날'과 연계해 미국·영국·일본·베트남에서 대규모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 소비 저변을 확산한다.

"K푸드+, 160억달러 수출달성 총력전"…'블랙프라이데이'에 마케팅 집중 원본보기 아이콘

농기계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패키지형(제품+서비스) 수출 구조로 전환하고, 동물약품의 경우 라이신의 브라질 수출 개시를 위한 인허가 지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의 필리핀 등 동남아 신규 수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은 컨소시엄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해외 스마트팜 프로젝트의 연내 업무협약(MOU)·계약 체결 및 수주를 지원한다.


◆글로벌 유통망 판촉 총력전= 농식품부는 미국의 코스트코·H-마트와 중국의 올레·리췬, 베트남 K마켓 등 글로벌 앵커 유통망과 연계한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통해 수출 확대를 꾀한다. 특히 추수감사절·블랙프라이데이 등 9~12월에 명절과 대규모 쇼핑 시즌 마케팅을 보다 확대(124→159건)할 계획이다. 명절은 선물용 프리미엄 상품, 쇼핑 시즌은 대규모 할인 행사, 축제 기간은 주류 페어링 푸드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하여 수출 동력 확보에 돌입한다.


또 거점 재외공관(30개소)을 통해 국경일 리셉션 등 주요 외교행사와 연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가별 신규 검역타결 품목에 대한 원활한 시장 안착도 지원한다. 주요 품목의 출하 시기에 맞춰 뉴욕 타임스퀘어 등 글로벌 핵심 랜드마크 전광판에 K프레시(신선 농산물) 홍보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또 현지 숙박·항공·외식업 등과 연계해 국가별 인기 품목으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를 웰컴푸드·룸서비스, 기내식, 디저트 등으로 제공하는 로컬 마케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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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하반기는 신선 농산물 출하가 본격화되는 시기이자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소비가 대폭 확대되는 시기로, 지금이 올해 수출 성과를 결정 짓는 핵심 분수령"이라며 "관계부처·기관과 민간이 원팀이 되어 상반기 성과를 계속 이어나가고 우리 K푸드+가 전 세계에 뻗어나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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