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주택 임직원 5억원 대출 시작…부동산 '삼전효과' 커질까[부동산AtoZ]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47,750 전일대비 2,750 등락률 -1.10% 거래량 11,410,325 전일가 250,500 2026.09.03 14:26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 초반 1% 상승 중…코스닥은 하락 전환 유가·금리 동반 상승에 증시 부담…신용·미수 부담 관리할 때 美, 반도체 완제품까지 관세 확대 검토…"미국서 생산하면 감면" 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1.5% 금리의 주택자금 대출 지원을 시작했다. 시중은행보다 크게 낮은 금리로 자금 융통이 수월해진 실수요자들이 삼성전자 사업장 인근 이른바 '삼세권' 신규 분양 시장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 대상 주거안정대출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 6개 광역시를 기준으로 매매가 2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임직원은 주택 구입 시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릴 수 있다. 대출받으려면 본인, 배우자 모두 무주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7%대인 것과 비교하면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을 대폭 낮추는 조건이다.
대출 금리가 공공분양 주택인 신혼희망타운 모기지 금리(연 1.3%)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분양 업계는 삼성 사업장 인근 주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을 계산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는 이번 금융 지원으로 자금을 확보한 실수요자들이 기존 주택 매수, 삼세권 신규 분양 단지 청약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직원 대출 제도가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세권 집값은 이미 가파르다.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16.16% 올랐다. 동탄은 반도체 관련 기업 종사자 수요가 풍부한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으로 주거 인프라를 확충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본사, 주요 연구시설이 있는 수원시 영통구는 10.71% 상승했다. 경기 남부 주요 주거지인 성남시 분당구 상승률(8.88%)을 웃도는 수치다.
부동산인포는 대규모 기업 투자가 예정된 충청권으로도 직주근접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천안캠퍼스에 10조원을 들여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을 현대화한다. 삼성SDI는 천안캠퍼스에 9조원, 삼성전자는 아산 온양캠퍼스에 6조원을 각각 투자해 신규 배터리 라인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공장을 구축한다.
건설사들은 삼성 사업장을 배후에 둔 지역에서 하반기 신규 물량을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일원에 '화성 향남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29층, 총 17개 동, 전용면적 84~120㎡ 154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미래차 기업 등 40여곳이 입주를 준비하는 H테크노밸리 예정지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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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는 이달 화성시 메타폴리스 2단계 부지에 1808가구 규모 '아크메르 동탄'을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로 향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다. 다음 달에는 천안시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 1290가구 규모 '더샵 천안라크원'을 공급한다.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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