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조원 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
다수의 법역 다국어로 통합 제공
할루시네이션 차단, 보안 강화

국내 법률 AI 시장을 선도해 온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가 자체 개발한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의 아시아 글로벌판을 출시하며 국제무대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로앤컴퍼니는 아시아 9개 법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하는 글로벌 법률 AI 서비스 '렉스팬드 AI(Lexpand AI)'를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렉스팬드 AI는 '법(Lex)'과 '확장시킨다(Expand)'의 결합어에 서비스 기반 기술인 'AI'를 붙인 것으로 'AI로 법률전문가의 역량을 최대로 확장시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렉스팬드AI’ 서비스 소개 이미지. 로앤컴퍼니

‘렉스팬드AI’ 서비스 소개 이미지. 로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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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마켓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법률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기준 원화로 약 500조원에 달할 만큼 성장했다. 로앤컴퍼니는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K-리걸테크의 저력을 전 세계에 입증해나갈 계획이다.


기존에도 아시아 법역을 지원하는 글로벌 법률 AI 서비스가 있었다. 하지만 소수 아시아 법역에 한해 제공되거나 도입 비용이 커 대기업 또는 대형 로펌 위주로 활용돼 왔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로앤컴퍼니는 더 많은 다국적 기업의 법무팀과 로펌, 현지 법률전문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아시아 법역을 다양한 언어로 선택해 이용하는 구독료 기반의 법률 AI 서비스를 기획했다.

일본·홍콩·대만·태국·베트남 등 9개 법역…영어·일본어·중국어·태국어·베트남어 등 8개 언어 지원

렉스팬드 AI는 로앤컴퍼니가 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의 글로벌 서비스다. 슈퍼로이어는 국내 법률 AI 서비스 중 가장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며 출시 2년 만에 3만5000여명의 법률전문가가 가입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로앤컴퍼니는 다년간 축적한 법률 AI 개발 역량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아시아 특화 서비스로 구현했다. 렉스팬드 AI에는 국내에서 이미 성능이 입증된 슈퍼로이어의 엔진이 적용되며, 복수의 상용 거대언어모델(LLM)이 활용된다.


렉스팬드 AI는 '하나의 플랫폼, 멀티 법역(One Platform, Multi-Jurisdictions)' 전략으로 아시아 9개 법역을 8개 언어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는 ▲법률 리서치 ▲법률서면 초안 작성 ▲문서 분석 ▲문서 및 사건 단위의 질의·요청 등을 할 수 있으며, 법률서면 초안 작성 및 편집에 특화된 '롱폼' 기능도 제공된다.


렉스팬드 AI가 제공하는 법역은 한국을 포함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홍콩 등 총 9개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와 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전통 한자), 태국어까지 8개에 달한다. 사용자는 언어와 법역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 설정한 후 싱가포르 법역을 선택하면 싱가포르 관련 다양한 법률 업무를 한국어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강력한 할루시네이션 검증과 보안…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보관

렉스팬드 AI는 아시아 법률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방식을 채택하면서 로앤컴퍼니가 쌓아온 기술 역량을 그대로 적용해 정확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할루시네이션(환각) 억제와 데이터 보안이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AI 서비스의 할루시네이션 최소화를 위해 총 5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답변 신뢰성 강화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슈퍼로이어'는 제15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 만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렉스팬드 AI는 아시아 9개 법역의 법률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데이터에 근거한 답변을 생성한다. 모든 답변은 팩트체커를 거쳐 실제 법률 데이터가 존재하는 인용에 대해 하이퍼링크를 생성하며, 인용한 판례 및 법령은 원문과 연결되도록 설계해 사용자가 출처를 바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 보안 정책도 엄격히 관리한다. 렉스팬드 AI에서 입·출력되는 데이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안전한 클라우드 내에 처리 및 보관되며, 서비스와 AI 모델 간의 통신은 AWS 내부망에서 안전하게 연결되는 프라이빗 링크를 사용한다. 이와 함께 ▲AI 처리 후에 데이터를 보관하지 않는 제로 데이터 리텐션(Zero Data Retention) ▲이용자 데이터 미학습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언제든 삭제할 수 있는 기능 제공 등 강력한 데이터 보안 정책을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된다.

실사용 의견 바탕 서비스 고도화…9~10일 싱가포르 '테크로페스트' 참가

로앤컴퍼니는 초기 이용자 확보 및 실사용 의견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걸테크 산업 박람회 '테크로페스트(TechLaw.Fest)'에 참가해 본격적인 렉스팬드 AI 소개에 나설 계획이다. 싱가포르 현대 법률 시스템 수립 2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2000여명의 참가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지 시장 반응을 빠르게 파악해 일본 및 주요 국가 대상의 현지 세일즈 및 법률 데이터 공급 파트너십 확대로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렉스팬드 AI는 한국에서 운영 중인 슈퍼로이어와 동일하게 ▲스타터 ▲스탠다드 ▲프로페셔널 3가지의 구독 상품으로 운영되며, 글로벌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오는 20일까지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크레딧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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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2024년 도쿄에서 처음 밝혔던 해외 진출의 목표를 2년여 만에 드디어 실현하게 됐다"며 "K-리걸테크의 세계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석진 로앤비즈 스페셜리스트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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