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 수상 싱어송라이터

멜론 9월 트랙제로 아티스트 유라. 멜론 제공

멜론 9월 트랙제로 아티스트 유라. 멜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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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멜론이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TrackZero)'의 9월 아티스트로 싱어송라이터 유라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4월 시작한 트랙제로는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최근 3~4개월 안에 발표된 곡을 대상으로 '추천 신곡'을 선정해 멜론 앱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달에는 지난 7월 EP '브러시(Brush)'를 발표한 유라의 인터뷰와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 앨범은 5곡으로 트랙 순서에 따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엮었다. 유라는 "브러시의 텍스처를 보고 앨범명을 떠올렸다"며 "자연스러운 향기나 결, 흠집 없이 매끈하게 정제된 것들은 피하려고 한다. 음악 안에서도 각자의 질감이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앨범 소개글에는 강아지와 이별 여행을 떠났던 경험을 담았다. 유라는 "꽤 힘들었지만 돌이켜 보면 전부 소중한 기억이 됐다"고 했다. 그는 앨범을 관통하는 '결'에 대해서는 "사람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사건과 이야기가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곡 '고삐'는 당초 재즈 트리오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을 유라가 받아 완성했다. 실제 악기로 녹음했던 베이스를 다시 가상 악기로 바꾸는 등 편곡 과정에서 세부 요소를 조정했다. '나를 천천히 구워줘, 철들기엔 아직 떫어'라는 가사에는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다는 뜻을 담았다.


3번 트랙 '목욕탕'에서는 플루트를 내세웠다. 유라는 어린 시절 잠시 배운 플루트에 대한 동경을 반영했다고 했다. 기존 곡 '미미'와 '세탁소'를 함께 들으면 자신의 음악적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4번 트랙 '2510 기미'는 좋아하는 대상을 떠올리며 썼다. 마지막 곡 '고양이의 편안한 숙면을 위한 교향곡 제1번'은 고양이를 소재로 삼았다. 유라는 "고양이는 신비롭고 초월적인 존재"이자 "알 길이 없는 연구 대상"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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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 1집 수록곡 '구운듯한 얼굴이 너의 모티프'로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 발표한 EP '비 사이드(B side)'는 멜론 '명반'에 선정됐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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