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5달러를 돌파하며 약 40일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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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04% 상승한 배럴당 95.63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8% 오른 배럴당 9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7월24일 이후, WTI는 7월23일 이후 최고가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군사 공격을 재개한 지난달 30일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앞서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해협의 임시 항로 개설을 논의하면서 공급 불안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지만 이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됐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해협에 위치한 이란 라라크섬의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 다시 기뢰를 투입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 미국의 설명이다. 여기에 대한 반격으로 이란도 요르단에 주둔한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이란 공방 격화에 3일 연속 상승한 국제유가…브렌트유 95달러 돌파 원본보기 아이콘

또한 미국은 지난 1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방공시설과 레이더, 해상 전력, 기뢰 설치 관련 시설과 통신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매체 등에 따르면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를 비롯해 게슘섬, 코나락, 차바하르 등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에 맞서 이란도 요르단과 바레인, 이라크 등에 있는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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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교전이 다시 격화되면서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졌다. 실제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하루 4척에 그쳐 최근 10일 평균인 약 13척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445만배럴 감소한 4억245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11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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