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섹터 성장성 주목

MBK파트너스가 뷰티 브랜드 운영사 스킨이데아와 건강기능식품 업체 라이프앤바이오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한다. 국내 웰니스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 PE)가 보유한 스킨이데아와 라이프앤바이오 경영권 지분을 패키지로 인수한다. 투자 주체는 MBK의 스페셜시추에이션스(SS) 부문이다. 양측은 지난 8월 초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기업결합신고를 마쳤다.

MBK, 2년 만에 M&A 재개…스킨이데아·라이프앤바이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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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이데아는 '메디필', '더마메종' 등 뷰티 브랜드를 운영한다. MS PE는 2024년 약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지분 67%를 인수했다. 라이프앤바이오는 2021년 MS PE가 지분 약 81%를 약 800억원에 사들이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스킨이데아는 지난해 매출 104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75억원을 기록했다. 라이프앤바이오는 연결 기준 매출 442억원, EBITDA 69억원을 냈다. 두 회사의 합산 EBITDA는 344억원으로 이번 거래에는 약 8배 수준의 멀티플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MBK는 뷰티와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하면서 국내 웰니스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고령화와 소득 수준 상승,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확대 등이 관련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거래 종결 이후에도 두 회사의 기존 경영진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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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는 MBK가 약 2년 만에 국내에서 단행하는 신규 경영권 투자다. 반면 스킨이데아와 라이프앤바이오는 MS PE에 남아 있던 마지막 국내 투자자산으로, MS PE는 이번 매각을 끝으로 국내 바이아웃 포트폴리오를 모두 정리하고 한국 투자조직도 철수 수순을 밟게 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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