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선주 VLGC 3척
대만서도 LNG 컨테이너선 6척
양밍해운 1년 만에 후속 발주
영하163도에도 인성·강도 유지

노후선박 교체·친환경 선대 전환
세계 컨테이너선시장 기대 확산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86,250 전일대비 4,250 등락률 +5.18% 거래량 995,314 전일가 82,000 2026.09.03 14:20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주 단기매매 열기 확대…수익보다 자금 관리가 우선 대형주 쏠림에 소외된 코스닥…투자 기준도 성장성 중심으로 한화오션, 4778억원 규모 VLGC 3척 수주 이 이틀간 대규모 계약을 따내며 총 2조305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3척을 수주한 데 이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추가로 따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친환경 LNG 운반선.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친환경 LNG 운반선.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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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3650TEU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조5527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1일에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4778억원 규모의 VLGC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이틀 동안 총 2조305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를 확보했다. 1일 수주한 VLGC는 계약 기간이 2030년 12월까지이며, 양밍해운으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 6척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9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양밍해운의 이번 발주는 지난해 9월 1만588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하며 한화오션과 첫 신조 계약을 체결한 지 1년 만에 이뤄진 후속 발주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고망간강은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면서도 영하 163도의 극저온 환경에서 인성과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소재다. 이를 통해 LNG 연료탱크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박에는 최신 선형 최적화 기술도 적용된다. 연비와 운항 효율, 적재 효율을 높여 선주의 연료비 등 운항 비용을 낮추는 한편,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이틀새 2兆 '수주 잭팟'(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은 대규모 선복 확충에서 노후 선박 교체와 친환경 선대 전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기술과 건조 역량을 갖춘 조선소를 중심으로 발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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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최근 컨테이너선과 가스운반선 등 상선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7척, LNG 운반선 6척,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 VLGC 3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 특수선 1척, 육상 플랜트 1건 등 총 38척·건, 약 70억7000만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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