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부터 제조현장까지 가치사슬 구현
생산 최적화·예지정비·안전관리 기술 전시
AI와 엔지니어 결합한 ‘듀얼 브레인’ 공개

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서 제조 인공지능(AI)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WAVE 2026 SK관 조감도. SK

WAVE 2026 SK관 조감도.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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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SK그룹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통해 축적한 AI 역량이 실제 정유·석유화학 제조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울산CLX의 '듀얼 브레인'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듀얼 브레인은 사람의 판단을 지원하는 AI와 수십 년간 현장 경험을 축적한 울산CLX 엔지니어의 역량을 결합한 운영 체계다. AI의 분석·판단 능력과 현장 전문가의 통찰을 결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SK 전시관은 참여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울산 남구 용연동에 건설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모형에서 시작해 울산CLX 제조AI 현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꾸며진다. 데이터센터부터 제조현장까지 이어지는 SK의 인공지능 가치사슬을 한 공간에서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다.


전시관 중앙에는 '듀얼 브레인 포털'이 마련된다. 이를 중심으로 생산 최적화, 설비 예지정비, 안전·보건·환경(SHE) 등 정유·석유화학 제조현장에 AI가 적용되는 모습을 선보인다.

생산 최적화 전시구역에서는 관람객이 정유공장의 운전 조건을 직접 조절하는 체험을 통해 AI가 수많은 공정 변수를 분석해 최적 운전 조건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설비 예지정비 전시구역에서는 AI를 활용해 설비의 고장과 노후화, 수명 등을 예측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크롤러 로봇과 드론, 로봇개 등을 활용해 설비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피지컬 AI' 기술도 전시한다.


안전·보건·환경 전시구역에서는 울산CLX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 '쉴드(SHEild)'에 영상분석 AI를 결합한 안전관리 체계를 공개한다. 약 250만평 규모의 울산CLX를 상시 관찰하고 이상 상황을 분석해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울산CLX 엔지니어들이 직접 개발한 AI 업무지원 프로그램도 전시된다. 회사는 구성원의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1인 1과제'와 'AI 데이' 등을 운영하며 제조AI 전환을 추진해왔다. 울산CLX와 협력 중인 AI 스타트업들도 전시에 참여한다.


홍광표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로 축적해 온 SK의 AI 역량이 정유·석유화학이라는 실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결실을 맺는지 보여주는 자리"라며 "AI의 판단력과 구성원의 통찰력을 결합한 듀얼 브레인을 통해 울산CLX를 대한민국 제조 인공지능 전환을 이끄는 대표 현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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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6 울산포럼'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산·학·관 관계자들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피지컬 AI, 지역 산업의 AI 활용 전략 등을 논의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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