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용혜인 논란, 깊이 생각…국민 판단 존중해야"
"조국혁신당, 연대 저해하는 언급 조심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비례대표직 겸직 등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여러 가지 말씀을 듣고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저도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 '민티07'에 출연해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는 것도 듣고 있다. 본인도 듣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문제가 드러난 것은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이미 드러나 있는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여서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것 같다"면서 "그에 대한 국민의 여러 가지 목소리, 판단 이런 건 그 자체로 존중하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에 연일 날을 세우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조국 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는 "배은망덕하다", "자다가 봉창 때린다" 등의 반발이 나왔다.
김 대표는 혁신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양당이 판단하자. 연대는 무조건 한다"면서도 "합당과 연대는 다 열려 있는데 합당 여부는 완전히 미정"이라고 했다.
이날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해 출연한 민주당 소속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혁신당에 쓴소리했다. 박 장관은 "민주당과 뿌리는 같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함께 가야 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면서도 "지금은 대통령께서 정국을 끌어당기는 데 대한 고심이 매우 크다. 이럴 때는 (민주당이) 부족한 것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내부를 갈라치거나 거리를 둬서 정국을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며 "대한민국이 매우 중차대한 갈림길에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소위 큰 진영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 간의 포용력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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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대표는 이날 당내 태스크포스(TF) 기구로 홍보위원장 직속 한줄편지위원회를 새로 발족했다고 밝혔다. 단장은 민주당 소속 박유진 서울시의원이 담당한다. 주로 현안과 관련해 당 현수막 대응을 담당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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