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 분야 AI·고가치 공공데이터 5종 최초 개방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문화 분야 AI·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문체부는 올해 국립국악원, 국립세종도서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정보원 등 4개 기관이 보유한 AI·고가치 공공데이터 5종을 최초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선정한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톱(TOP) 100' 개방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예술·체육·관광 등 문체부 소관 분야의 양질의 데이터를 AI 친화적인 형태로 재가공해 오는 12월 공공데이터포털의 국가중점데이터로 개방하는 것이 목표다. 문체부는 내년까지 AI·고가치 데이터 총 12종(2026년 5종·2027년 7종)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방해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은 국악 디지털 음원과 이미지 데이터를 AI 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개방한다. 장르, 악기, 장단, 표현 기법 등 국악 전문 정보와 문화적 맥락을 함께 제공해 연구·교육뿐만 아니라 AI 기반 국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국내외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연구기관, 국제기구 등에서 수집한 정책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개방한다. 개방 가능한 정책자료를 기반으로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질의응답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주요 정책·사회·경제 현안과 국정과제별 맞춤형 정보도 함께 제공해 정책정보 검색·분석과 AI 기반 정책정보 활용을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문 및 다국어 전국 관광정보를 지속적으로 현행화하는 한편, 지역별·주제별 관광 영상 콘텐츠의 개방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여행·관광 플랫폼, 다국어 관광 안내, 관광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관광 서비스에서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은 3차원 문화자원, 한국 복식, 전통 문양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활용하기에 적합한 형태로 구축해 개방한다. 전문가 검수를 통해 문화적 맥락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문화자원 간 의미와 관계 정보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구축해 AI가 한국문화의 의미와 맥락을 보다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연계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다. 최종 구축한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할 때 MCP 연계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사람이 찾아 쓰는 공공데이터'에서 'AI도 쉽게 연결해 활용하는 공공데이터'로 문화데이터 개방·활용 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의 자료와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공통 통신 규칙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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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AI 시대에는 AI·고가치 문화데이터를 개방해 콘텐츠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 콘텐츠산업 전략의 핵심"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도서 종합정보, 박물관 유물정보, 영화정보 등 더 많은 문화 분야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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