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일(현지시간) 규정을 위반하고 불법 경로로 운항하던 유조선 2척이 기뢰 폭발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측은 성명을 통해 "몇 시간 전 미군의 사주를 받아 선원들을 하선시키고 미국 요원들의 통제하에 불법 경로를 지나던 유조선 2척이 기뢰 밭에 진입한 뒤 폭발해 현재 화염에 휩싸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해군이 기뢰 밭 통과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면서 "합법적 경로를 따르지 않고 미국의 기만에 넘어가 적에게 선박을 통째로 넘기는 해운사들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처벌을 계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실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전날 발생한 미군의 이란 남부 결혼식장 타격을 언급하며 "미국 테러 군대가 잔혹성을 과시하고 대중을 공포로 몰아넣기 위해 타국을 침략할 때마다 써먹었던 공갈 시나리오를 어젯밤 다시 자행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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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란 국민은 이런 전술에 겁먹을 사람들이 아니며, 이런 잔혹 행위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우리의 통제력을 결코 약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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