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에이징' 신조어 등장
주 48시간 넘는 장시간 노동에 피로감

중국의 한 사무실 안에서 직장인이 책상을 훌쩍 덮는 크기의 파라솔을 세워둔 채 업무를 보고 있다. 실내 형광등 불빛과 강한 조명으로부터 피부와 시력을 지키기 위해서다.

중국의 한 사무실에서 직원이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마스크를 쓰거나 파라솔을 편 채 업무를 보고 있다. SCMP

중국의 한 사무실에서 직원이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마스크를 쓰거나 파라솔을 편 채 업무를 보고 있다.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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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일명 '사무실 노화'를 막기 위한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크림을 수시로 덧바르거나 얼굴을 완전히 덮는 마스크를 쓰고, 양산을 쓰는 직장인까지 등장했다.


장쑤성의 한 직장인은 SNS를 통해 "입사 한 달 만에 얼굴이 칙칙해지고 눈 피로가 심해졌는데, 휴가 기간 피부가 다시 하얗게 돌아왔다"고 호소했다.

이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출근길과 퇴근길 외모 변화를 적나라하게 비교하는 숏폼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아침에는 화장이 무너지지 않고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지만, 저녁 무렵이 되면 기름진 머리와 칙칙한 피부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들은 업무 스트레스로 인상을 찡그리며 생긴 주름을 '생각 주름'이라고 표현하며 "회사는 내 미모와 건강을 책임져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사무실에서 양산을 펼쳐 놓은 모습. 샤오홍슈 캡처

중국 사무실에서 양산을 펼쳐 놓은 모습. 샤오홍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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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상은 중국 직장인들이 마주한 열악한 노동 환경을 보여준다. 지난 5월 기준 중국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44시간을 훌쩍 넘긴 48.2시간에 달한다.

과도한 업무와 답답한 사무실 환경에 지친 이들은 망고 씨를 '반려동물'처럼 책상 위에 두고 쓰다듬으며 불안감을 달래기도 한다. 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좋은 사무실 환경은 특별한 복지가 아니라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기본 권리"라며 "사람이 직장의 부속품처럼 소모되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피부과 분야 국제 학술지인 '브라질 피부과학회지'에 게재된 두아르테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TV 모니터,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서 자외선은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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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반 조명용 형광등에서 나오는 아주 적은 양의 자외선은 유리 내부 표면에 붙은 형광체라는 물질에 의해 가시광선으로 바뀌어 유리가 이를 흡수하므로 인체에 아무런 위험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서 인턴기자 els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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