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3천216가구…‘챔피언스시티 1차’ 분양
9월4일 견본주택 개관…14일 특별공급·15일 1순위 청약
전용 84㎡가 79%…더현대 광주·문화공원 등 복합개발 추진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복합개발의 첫 주거단지가 분양에 들어간다. 3,21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공급이 침체한 지역 분양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임동 일원에 들어서는 '챔피언스시티 1차' 견본주택을 오는 4일 연다고 밝혔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4㎡, 3,2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의 약 79%인 2,534가구가 전용면적 84㎡다.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시공을 맡는다.
청약은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2일 발표하며, 정당계약 기간은 10월5일부터 9일까지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한 만 19살 이상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거주자가 할 수 있다. 세대주와 세대원,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과거 당첨 사실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 다만 최근 2년 안에 가점제로 당첨된 사람의 세대에 속하면 1순위 추첨제로만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일반공급 물량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103㎡·112㎡·128㎡와 펜트하우스 등 85㎡ 초과 주택은 모두 추첨제가 적용된다.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다. 1차 계약금 1,000만원을 내면 계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전매할 수 있어 1차 중도금 납부 전에도 전매가 가능하다. 토지거래허가제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챔피언스시티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29만8,000㎡를 개발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사업자는 이곳에 4,315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문화공원,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보행 동선으로 연결한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전방·일신방직 산업유산을 활용해 만드는 문화공원과 연결된다. 단지 인근에는 '더현대 서울' 연면적의 약 1.4배 규모로 계획된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의 준공 목표 시점은 아파트 입주 예정일보다 이른 2029년 5월이다.
서광주나들목과 무진대로를 이용하기 쉽고 광주역,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신세계백화점 등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초등학교 설립이 계획돼 있다.
단지는 모두 24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일부 주택형을 제외한 가구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고 3면 발코니를 도입해 서비스 면적을 넓혔다. 펜트하우스와 가변형 특화 옵션, 조망형 창호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공간 설계에는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마인드브릭 디자인랩이 참여했다. 사업자는 입주민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고려한 '신경건축학' 개념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중앙에는 길이 약 300m의 센트럴파크를 만들고 곳곳에 소규모 정원인 포켓가든을 배치한다. 랜드마크 동에는 옥탑 구조물과 경관조명을 적용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25m 길이의 실내수영장과 실내 골프연습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단체운동실(GX룸), 필라테스룸 등이 들어선다. 44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프라이빗 다이닝룸과 사우나, 티하우스, 반려동물 정원도 계획돼 있다.
교육업체와 연계한 시설과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영풍문고는 커뮤니티 북카페의 도서 선정을 맡고, 근린생활시설에 서점과 문구점·카페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YBM은 커뮤니티 다목적실에서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로엠스쿨은 근린생활시설에 입점해 교과학습과 학습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주민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램프는 카페형 독서실과 자기주도 학습관리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삼성물산의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을 비롯해 청소와 운반을 담당하는 인공지능 로봇,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에이엠씨는 상무병원·한국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응급인력 교육과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미건설은 전남대학교병원과 생활권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챔피언스시티 관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이어 삼성·SK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등 광주에 큰 변화가 예고되면서 챔피언스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견본주택에서 첫 주거단지의 상품과 챔피언스시티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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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은 챔피언스시티 사업 부지 안에 마련된다. 입주는 2030년 1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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