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년보다 8630억원 늘어 역대 최대
SOC 2조4243억원·복지보건 2조9732억원 반영
우상호 지사, 기획예산처 장관 만나 현안 건의
9월부터 국회 증액 대응 총력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가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국비 11조1230억원을 확보하며 처음으로 '국비 11조원 시대'를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강원도는 3일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도 관련 국비가 당초 목표액인 10조7000억원보다 4230억원 많은 11조12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확보액 10조2600억원과 비교하면 8630억원(8.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 등 민선 9기 공약 추진을 위한 예산 1조2094억원이 반영됐다.

도는 정부 정책과 확장재정 기조에 맞춰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기획예산처, 국회를 상대로 국비 확보 활동을 벌여왔다. 정부 심의 막바지에는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직접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행정부지사와 실·국장들도 기획예산처 예산 부서를 잇달아 방문했다.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여야를 떠나 주요 현안 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지원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복지·보건 분야가 2조9732억원으로 가장 많다. 기초연금 9379억원, 의료급여 진료서비스 3716억원, 생계급여 3293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634억원 등이 반영됐다.


SOC 분야에서는 2조4243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춘천~속초 철도 2708억원, 여주~원주 철도 1900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1183억원, 제2경춘국도 550억원 등이다.


경제·산업 분야에는 1조2234억원이 담겼다. 신규 사업인 무공해차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102억원, 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구축에 53억원이 반영됐다. 중소형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육성을 위한 항원·항체 소재은행 구축 31억원, 강원 의료 인공지능 전환(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20억원도 포함됐다.


농림·해양·환경 분야에서는 1조3471억원을 확보했다. 하수도 시설 확충 2754억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1506억원을 비롯해 국제크루즈터미널 장비 현대화 27억원, 동물보호센터 설치 지원 2억원 등이 반영됐다.


안전·행정·기타 분야에는 2조8566억원이 배정됐다. 재해위험지역 정비 918억원과 도내 7개 지역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 225억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체육 분야 확보액은 2984억원이다. 국가지정유산 보수·정비 114억원, 생활 SOC 국민체육센터 지원 49억원, 신규 해양치유센터 건립 11억원 등이 정부안에 담겼다.


강원도는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 국회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오는 14일 당정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지역구와 강원 연고 국회의원들과 공조할 계획이다.


우상호 도지사는 "이번 성과는 도민 여러분을 비롯해 공무원, 그리고 지역구 국회의원들께서 함께 힘을 보태주신 결과"라며 "민선 9기 도정 비전 실현을 위한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D

이어 "정부안에 미반영된 사업은 지역구 및 도연고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공조하며 필요한 국비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