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대, 네팔 도착해 활동 개시…실종자 휴대폰 신호 추적 시도
현지 신속대응팀, 네팔 군 당국과 합동 수색 실시했지만 실종자 흔적 못 찾아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오전 6시27분께(현지시간) 네팔 현지에 도착했다. 이날 곧바로 수색·구조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대홍수 발생 직후 실종된 한국인 근로자 9명의 소재는 일주일째 파악되지 않고 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네팔에 도착한 KDRT는 현지에서 활동 중이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해 수색·구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총 44명 규모의 KDRT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을 갖췄다. 함께 현지 파견된 구조견 5마리도 수색에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신속대응팀 소속 소방청 인원 9명이 네팔 군 당국과 합동으로 항공, 드론, 육로 수색을 실시했으나 실종자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한국인 근로자들이 고립됐다 구출된 건물을 육안으로 수색했고, 인근 상류 지역인 위어(Weir·물막이) 댐에 헬기를 착륙한 뒤 도보로 수색했다. 구조대가 직접 이동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띄워 수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소재에 대해서는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네팔 대규모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대원들이 현장 접근을 시도한 1일(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 위어댐 주변이 토사에 뒤덮여 황폐한 모습이다. 2026.9.1 ksm7976@yna.co.kr(끝)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신속대응팀은 생존한 네팔 현지인을 접촉하며 실종된 한국인들의 대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아울러 네팔 당국과 협의해 마지막 휴대폰 신호 발신지를 추적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락 두절자들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휴대폰 정보도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기술 좀 제발 가르쳐달라" 日 찾아갔던 한국…65...
실종된 한국인들이 근무했던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발견된 시신 1구에 대해서는 네팔 당국에서 아직 신원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