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경영평가 2년 연속 'A' 받았다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여신 공급
첨단산업·방산·원전 지원 확대
지난해 당기순이익 68.6% 증가
부채는 3조4000억원 감소
한국수출입은행이 정부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A(우수) 등급을 받았다. 미래 전략산업과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한 데다 순이익 증가와 부채 축소까지 이뤄 정책 성과와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올해 실시된 '2025년도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수은은 2024년과 2025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다.수은 경영실적평가는 금융위원회와 재정경제부가 역할을 나눠 진행한다. 금융위가 경영관리 부문을 평가한 뒤 재경부가 자체 평가 결과와 이를 합산해 최종 등급을 결정하는 구조다.
수은은 첨단산업 지원 확대와 재무 건전성 개선 등 관련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은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86조7000억원의 여신을 공급했다. 당초 목표인 75조5000억원보다 11조2000억원, 약 14.8% 많은 규모다. 이를 통해 지난해 사상 처음 7000억달러를 넘어선 우리나라 수출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에는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폴란드 2차 방산 수출을 비롯해 방산·원전 등 신성장동력 분야와 고부가가치 선박,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했다.
재무 성과도 개선됐다. 수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542억원으로 전년 1조406억원보다 7136억원(6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는 111조6689억원에서 108조2686억원으로 3조4003억원(3.0%) 감소했다.
정책금융기관은 민간 금융회사처럼 이익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 다만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자본 여력을 확충해 정책금융 공급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경영평가의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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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증가는 정부 배당 확대로도 이어졌다. 수은이 지난해 정부에 지급한 배당금은 4762억원으로 전년 2828억원보다 1934억원(68.4%) 늘었다. 산업은행 8806억원, 기업은행 5968억원에 이어 국책은행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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