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대필 업체 마케팅 수법
연출된 대화 캡처 사진 첨부
SNS서 공감·공분사며 논란 커져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도교수 때문에 졸업을 연기하게 됐다"는 폭로 글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현지 논문 대필 업체의 마케팅 수법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중국 지무뉴스는 "사회적으로 공감을 유발하는 폭로 글들이 논문 대필 업체의 마케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업체가 올린 게시물은 학생과 지도교수의 대립구조를 설정했으나, 정작 학교나 인물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었다. 대신 실제 일어난 일인 것처럼 연출된 대화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계정 프로필에는 연락처를 숨김 처리했다.
하지만 최근 한 게시물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실태가 드러났다. 해당 글에는 "박사 6년 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졸업하고 싶지만, 지도교수의 착취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쓰여 있다. 특히 캡처 속 지도 교수가 "학생은 개미일 뿐"이라고 말한 대목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면서 1만 개가 넘는 공감을 받으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밖에도 "지도교수의 잡일을 처리하느라 졸업을 못 하게 됐다" "졸업 연기 협박 받음" 등 게시물도 연이어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물 프로필 연락처에 문의하자 "논문 작성부터 게재까지 5000위안(약 102만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우리가 신고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모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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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변호사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사회적 대립을 선동하고 논문 대필을 유도하는 행위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죄"라면서 "학생들에게도 논문 대필은 학위 취소 및 징계로 이어지는 명백한 학술 부정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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