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긍정평가 37.3%·민주당 39%
국민의힘도 반사이익 못 누려
장동혁, ETF 관련 국조·특검 추진
김승원·용혜인 송곳 검증 예고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김용범 실장 사퇴와 2차 개각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정책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탁 의혹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 논란에 대해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2일 폴리뉴스와 KNA25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7.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초 조사보다 8.4%P 하락한 수치이며, 지방선거 직전인 6월 초에 기록한 57.9%와 비교하면 20.6%P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도 39%로 하락하며 대통령 지지율과 나란히 3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역시 24.3%로 내려앉아 여권의 지지세 이탈을 지지층 확대로 연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협위원장 교체와 윤리위원회 징계 등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지지층 결집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최근 현황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2 윤동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최근 현황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2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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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 실장의 사퇴를 계기로 정책 추진 과정과 책임 소재를 따져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장동혁 대표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추진 과정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방침을 밝혔다.

장 대표는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등 정책 라인 전반의 관여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실장을 향해 "반드시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서 국감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공세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게 쏠릴 비판을 분산시키기 위해 용 후보자를 '방패막이'로 내세웠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 의혹을 문제 삼고 있다. 김 후보자는 특정 업체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청탁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으며,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소유예는 무혐의도 무죄도 아니다"라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탁 의혹은 정치 공방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은 수사와 기소의 기준을 세우고 법 집행의 공정함을 책임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각 이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과 기본소득당의 운영 구조를 비판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본소득당 지도부는 모두 용 후보자의 가족, 보좌진 등 측근으로 구성됐다"며 "이런 정당에 국민 혈세를 바쳐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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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선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선 전화면접 5.8%, 무선 ARS 94.2% 방식을 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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