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자다가 봉창 때리고 있다"
박범계 "조 전 대표 생각이 중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를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밀어붙이면 정치적·법적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민주당에서 공개 반박이 나왔다.
조 원장은 1일 페이스북에서 공소취소를 위해서는 먼저 '조작기소'가 확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심에 계류 중인 이 대통령 사건까지 공소취소 대상으로 삼는 데 대해서도 법적 문제를 제기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일 조 원장을 향해 "자다가 봉창을 때리고 있다"며 "좋았던 조국으로 돌아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과 혁신당의 연대·통합을 위해 상대방을 자극하는 발언은 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선원 최고위원도 조 원장의 발언에 대해 "기본은 지켜야 한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다만 민주당은 혁신당과의 통합 논의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 직속 대통합추진단장인 박범계 의원은 2일 "조국 전 대표의 생각이 중요하다"며 조 원장을 직접 만나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도 전날 혁신당에 대화 창구를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5만원대까지 추락했는데 한 달 만에 11만원…기관 ...
이번 공방은 김 대표가 범진보 진영과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은 최근 대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키고 혁신당과의 연대·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혁신당은 민주당과 협력하면서도 주요 현안에서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정과제 입법 등에서는 양당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논란의 불씨가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