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기간 오는 '9월 9일'까지…포상금 有
위조 서류 내밀고 트럭에 맥주 실어 도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주류 유통센터에서 맥주 수만캔을 실은 트럭이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맥주 브랜드 팹스트 블루 리본 (PBR)을 생산하는 팹스트 브루잉사는 지난 17일 캘리포니아주의 몬트클레어에 있는 앤하이저부시 유통센터에서 4만 파운드 (약 18.1t)에 달하는 맥주 5만캔을 도난당했다. 해당 맥주는 시가 2만5000달러(약 3400만원) 상당이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일 물류센터에서 유사한 방식의 절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몬트클레어 경찰국은 앞서 용의자들이 이날 오전 10시께 서류를 위조해 약 4만5000달러(약 6200만원) 상당의 화물을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건에서 도난당한 물품은 약 7만달러(약 9300만원)로 추산된다.
팹스트 측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절도범들에게 일정 기간 안에 맥주를 돌려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어 절도범들에게 "'18일 44분'의 시간을 주겠다며 그 안에 도난 맥주를 반환하면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창립 연도인 1844년을 의미한다.
또한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보자에게는 소정의 보상금도 제공하겠다"고 했다. 팹스트가 제시한 반환 기한은 오는 9월 9일까지다.
팹스트는 "친구들에게 PBR 맥주를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지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은 알겠지만, 더 정당한 방법으로 얻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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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은 두 사건에 대해 같은 화물 절도 조직이 위조 서류와 가짜 운전자 정보를 이용해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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