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호호수서 수달에 습격당해
얼굴·손·발 공격…총 38바늘 꿰매

미국 네바다주에서 수영 강사로 일하는 여성이 타호호수에서 수영하던 중 야생 수달에게 공격받아 38바늘을 꿰매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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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린넷 벨린(51)은 지난달 30일 오전 타호호수 히든 비치 인근에서 야외 수영을 하던 중 수달의 습격을 받았다.


벨린은 수영을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수달을 마주쳤다. 그는 "무언가가 내 다리를 잡아당겨 물속으로 끌고 갔다"며 "힘이 너무 강해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달은 벨린에게 달려들어 물고 할퀴었고, 벨린이 밀어내도 계속 공격했다. 벨린이 수달을 붙잡아 내던지려 하자 손과 얼굴까지 공격했다. 이 같은 공격은 약 5분간 이어졌다.


벨린은 공격을 받는 동안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결국 바위 위로 올라가 몸을 피했지만 수달은 바위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 벨린은 당시 수달이 "매우 위협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수달의 공격을 받은 벨린은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인스타그램(@isrrenotahoe) 캡처

수달의 공격을 받은 벨린은 당시 상황을 공유했다. 인스타그램(@isrrenotaho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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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은 이후 울타리를 넘어 자전거도로로 빠져나왔다. 온몸에 피를 흘린 채 돌아온 벨린을 본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줬고, 현장에는 구급차가 출동했다.

수달의 공격으로 벨린은 코와 얼굴, 왼손 등이 피로 뒤덮였다. 발에는 22바늘을 꿰매는 등 총 38바늘을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으며, 광견병 예방주사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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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타호호수에서 수영해 온 벨린은 이번 공격 이후 다시 물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 타호호수에서 수영하며 느꼈던 평온함을 이제는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 인턴기자 zero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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