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년도 사업비 7조634억
범정부 '온AI' 확산 예산 542억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이전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공직자 행정 업무와 민원 플랫폼 구축 등에 800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행정 혁신을 통해 'AI 민주정부' 실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10.1% 증가한 84조703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지방교부세가 77조189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사업비 7조634억원, 인건비·기본경비 4503억원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기반 민원 서비스다. 국민이 찾기 전에 정부가 먼저 혜택을 안내하는 '혜택알리미' 예산은 올해 56억원에서 내년 70억원으로 늘었다. 민원 안내부터 처리까지 하나의 창구에서 해결하는 'AI통합민원플랫폼'은 18억원에서 203억원으로 10배 이상 증액됐다.

공직자를 위한 AI 활용 환경 조성도 본격화된다. 범정부적으로 공무원들이 AI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온AI' 확산 예산은 187억원에서 542억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행안부는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공직자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보시스템 안정성 강화도 주요 투자 분야다.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주요 정보시스템의 이중 운영체계(DR) 구축 예산은 2523억원에서 2716억원으로 확대됐다.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 사업은 내년 신규로 548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국가적 디지털 인프라의 연속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행안부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드론 영상 공유 시스템을 확충하고, 마을 단위의 재해 위험요인 정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심지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짧은 시간에 급격히 증가한 빗물을 일시 저류하는 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지역균형성장의 핵심축으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혁신모델 발굴과 연구·교육 강화, 사회연대금융 활성화 등 449억원 규모의 사회연대경제 추진체계 구축 신규 사업이 진행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4500억원을 편성했다.

AD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민주정부, 국민안전, 지역균형성장, 사회통합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