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합성소비자 기술 스타트업 인텔리시아가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술 투자에 나선다.
인텔리시아는 3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카카오벤처스가 리드하고 뮤렉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참여했으며, 창업자 백승국 대표도 직접 투자에 참여했다.
인텔리시아는 실제 소비자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수십만명 규모의 가상 소비자인 '합성소비자'를 생성해 설문과 인터뷰에 응답하는 AI 리서치 플랫폼 '더서베이(TheSurvey.ai)'를 운영한다. 수천명의 패널을 모집해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던 소비자 조사를 몇시간으로 단축하고, 필요할 때마다 반복 검증할 수 있어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의사결정의 속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인텔리시아는 CJ제일제당, 풀무원, 롯데웰푸드, 퍼시스그룹, LG유플러스,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130건이 넘는 고객 프로젝트와 비교 기술검증(PoC)을 수행하며 국내 최다 케이스를 축적했다. PoC를 진행한 고객의 60% 이상이 연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료 고객으로 전환됐다. 인텔리시아 AI 엔진은 실제 소비자 조사 결과와 합성소비자 응답을 비교하는 재현율(실제 사람의 응답과 AI 응답이 유사한 정도) 검증에서 평균 재현율 9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타사와 오픈소스 모델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의 기술 해자를 구축하는 데 우선 투입된다. 한국을 제외한 다국가 패널의 재현율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소비자 사전 선호도 및 매출 예측 등 '다양한 시장 지표 재현'을 목표로 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인텔리시아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글로벌 SaaS 플랫폼에 투자해, 내년 미국·일본 등 선진 리서치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리서치를 넘어선 시뮬레이션 확장도 진행 중이다. 합성소비자가 쇼핑하는 AI 매장 디지털트윈 솔루션 '파라스토어(ParaStore)'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품 기획·진열·매장 운영 등 소비자 조사 밖의 다양한 시뮬레이션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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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월드 시뮬레이션(World Simulation) 분야에서 더 차별화된 기술격차를 만들고,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과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돕겠다"며 "설문조사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니즈를 탐색·시뮬레이션하는 의사결정 솔루션 제공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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