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 갤럭시북6' 119만원
LG전자 '그램북 AI' 1.29㎏ 무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노트북 등 개인용 컴퓨터(PC)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가격을 낮춰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공략한 노트북 신제품이 출시됐다. 주요 노트북 신제품의 가격이 200만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100만원 초·중반대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둔화한 PC 교체 수요를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54,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2.68% 거래량 3,176,608 전일가 261,000 2026.09.02 09:4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3% 하락 출발 후 소폭 만회 정유·배터리 쌍끌이 성장 기대…관심 업종 담아둘 자금 운용법은 [굿모닝 증시]美, 이란과 군사 충돌로 약세 마감…韓도 하락 출발 전망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00,5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2.91% 거래량 152,535 전일가 206,500 2026.09.02 09:44 기준 관련기사 LG전자, 14인치 그램북으로 국내 중저가 PC 시장 노린다 변동성 공포 잠재우는 스마트한 자금 관리, 스탁론이 대안 될까 "가전기업이 아이돌을?"…LG전자, 5인조 '에이아이돌' 공개 는 전날 가성비를 앞세운 노트북 신제품인 '뉴(New) 갤럭시 북6'와 'LG 그램북 AI 2026'(14인치)를 동시에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라인업을 탑재했는데, 고성능 게임을 제외한 일상적인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학습 등의 용도로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뉴(New)  6. 삼성전자

뉴(New) 6.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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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기존 노트북 신제품들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의 뉴 갤럭시 북6의 가격은 119만원부터 시작해 최대 149만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7일 출시될 예정인 LG전자의 그램북 AI 2026 역시 출하가를 145만원으로 설정했다. 가격은 탑재한 CPU와 운영체제(OS) 포함 여부 등 세부 성능에 따라 나뉜다.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휴대성과 활용성 모두 뛰어나다. 14인치급 디스플레이를 갖춘 뉴 갤럭시 북6는 1.35㎏의 무게로 휴대하기 좋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도 갖췄다. 실시간 번역이나 이미지 편집 등 인공지능(AI)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의 그램북 AI 2026는 14인치 디스플레이에 1.29㎏ 무게, 61.2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외부에서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 좋다.


칩플레이션 속 가성비 경쟁…삼성·LG 중저가 노트북 출시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애플 역시 지난 3월 가성비를 내세운 맥북의 새 라인업인 '맥북 네오'를 출시했다. 13인치 화면에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애플의 A18 프로 칩셋을 탑재한 이 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은 99만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애플은 지난 6월 이 제품의 판매가를 119만원으로 올렸다.

이처럼 PC 제조사들이 100만원대 초중반의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은 건 올해 들어 출시된 노트북 신제품들이 높은 가격 탓에 수요 부진을 겪고 있어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빚어졌고, 올해 출시된 PC와 스마트폰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출시한 플래그십 노트북 모델들은 20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출시됐고, 애플은 지난 6월 판매 중인 맥북 등 PC 제품의 가격을 일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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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스마트폰 대비 교체 주기가 긴 노트북 제품의 수요가 감소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신제품들이 최근 출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메모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올해 전 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10.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의 감소폭인 8.4%보다 크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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