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당 700억원, 2030년까지 5년간 지원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서울대 10개 만들기' 일환으로 이뤄진 거점국립대 3곳 패키지 지원대학에 부산대·전남대·충남대가 최종 선정됐다.
1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거점국립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4월 권역별 성장엔진과 연계해 적기에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진학-성장-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거점국립대를 지역 성장의 거점이자 우수 인재가 모여드는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선정대학에는 5극3특 성장엔진(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를 패키지로 묶어 학부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함께 지원한다. 거점국립대학과 지역대학이 연계·협력하는 '5극3특 공유대학' 지원까지 더하면, 선정된 3개 대학은 교당 약 700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이번 지원대학 선정을 위해 산업통상부를 포함한 8개 부처 정부위원과 정부위원이 추천한 외부전문가단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실무위원회는 '국토공간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전략과의 정합성, 지역 여건 및 준비도, 대학 여건 및 준비도, 대학 전반의 교육·연구 혁신 및 체질 개선 등 4가지 선정 기준을 중심으로 지원대학 선정을 검토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지역·산업 여건과 대학의 준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대학이 지역의 산업 기반과 연계해 교육·연구 혁신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현할 수 있게 제시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교육부는 "선정된 3개 대학은 메가프로젝트 등 지역 성장엔진 산업의 인력 양성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교육·연구 계획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갖추고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균형성장 전략과 대학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통해 높은 실현 가능성과 파급효과, 단기간 내 성과 창출 가능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부산대는 조선·해양, 기계 시스템, 항공우주 등 동남권 성장엔진 산업을 포괄하는 혁신제조융합대학을 신설하고, LG전자·한화 3사 등과 계약학과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세계 100위 내 단과대학 육성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대학을 신설하고, 양산캠퍼스를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연구캠퍼스로 조성하는 등 동남권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도 제시했다. 이렇게 갖춰진 인프라를 초광역권 공유대학을 통해 공동 활용하고, 동남권 대학과 해양 수도 융합 전공을 공동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대는 지역 산업 여건과 향후 투자계획, 정부의 남부 해양 수도권 발전 전략 등과 맞물려 사업의 실현 가능성,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전남대는 첨단반도체, 미래에너지 분야에 집중한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하고, 기업 참여 강좌의 확대·운영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앰코 반도체패키징 공동연구소 모델을 삼성, 한국전력 등까지 확대하고 중대형 인공지능 전환(AX) 전주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인재를 책임지고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결과 전남대는 메가프로젝트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산업기반 조성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기반한 초광역권 정책 추진 여건과 부합하는 등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정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대는 넥서스(NEXUS) 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의 공동 협력체계(거버넌스)에 기반한 공동 교육과 연구 활성화 계획을 제시, 중부권 4대 성장엔진의 산업·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국가거점 대학을 표방했다. 충남대-선도기업(앵커기업)-카이스트가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운영하고, 주요 선도기업(앵커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산학일체형 교육혁신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대는 중부권 메가프로젝트 대규모 투자 상황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려 발전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균형성장 파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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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대학을 통한 지역 성장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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