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1013명 대상 조사 결과
기업 선택 시 '연봉'이 가장 중요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 중인 구직자들의 절반이 대기업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평균 희망연봉은 4470만원으로 조사됐다.


1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013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취업 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에 지원할 기업 유형으로 대기업을 꼽은 응답자가 52%로 절반을 웃돌았다. 그다음으로는 공기업·공공기관 30%, 중견기업 29%, 중소기업 13%, 외국계기업 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2%였다. 해당 조사는 복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에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있다.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에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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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원 의향자의 평균 희망연봉은 4470만원으로 올해 초 조사에서 집계된 4300만원보다 170만원 높아졌다. 이들이 실제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평균 연봉은 4150만원으로 희망연봉보다 320만원 낮았다.


입사할 기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연봉 등 보상 수준'이 42%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워라밸·근무환경'(18%)이었으며, 성장 가능성·경력 개발 기회 12%, 직무 적합성과 기업 안정성이 각각 8%였다.

상반기 지원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지원할 만한 채용공고가 적었다'(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지원자들의 스펙·경험 수준이 높았다는 응답은 21%, 채용 인원이 적었다는 응답은 18%, 직무별 요구 역량이 높아 준비 부담이 컸다는 응답은 17%였다. 15%는 상반기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하반기 취업시장에 대한 전망으로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로 가장 많았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29%,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2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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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구직자는 하반기 지원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취업 전략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하반기 지원 기준의 변화를 복수응답으로 물었더니 지원할 '기업 규모를 넓히겠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 희망 직무 범위를 넓히겠다는 응답은 24%, 희망연봉을 낮추겠다는 응답은 21%였다. 지원 업종을 넓히거나 인턴·계약직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5%로 집계됐다.


하반기에 지원할 예정인 채용공고 수는 5곳 이하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6~10곳 23%, 11~20곳 13%, 31곳 이상 9%, 21~30곳 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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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구직자들은 지원할 기업과 직무의 범위는 넓히면서도 우선순위는 여전히 대기업과 높은 보상에 두고 있었다"며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채용 기회 사이의 불일치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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