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2,349억원 정부 예산안 반영
현대차·AI·새만금에 성장동력 집중

전북특별자치도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새만금 개발과 현대자동차 투자 연계 사업, AI·로봇 등 미래산업 육성에 필요한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 국가예산 첫 10조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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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는 1일 발표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총 10조2,349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안보다 7,764억원(8.2%) 늘어난 규모다. 정부안에 포함된 사업은 신규 314건 2,569억원, 계속사업 943건 9조9,780억원이다. 신규사업은 지난해보다 7건, 124억원 증가했고 계속사업도 22건, 7,640억원 늘었다.


이번 예산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현대차 투자와 연계된 새만금 산업기반 확충이다.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에 175억원이 새로 반영됐으며 ▲AI 기반 특수목적용 로봇플랫폼 제작·실증 80억원 ▲로봇부품 클러스터 공동물류센터 5억원 등이 포함됐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1,200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에 1,431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에 50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새만금항 신항 크루즈 수용 기반시설과 환경생태용지, 정착농원 관련 사업도 예산안에 포함되면서 산업단지 개발과 교통망, 환경·관광 기반을 함께 확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AI와 로봇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산업 관련 사업이 정부 예산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보면 ▲5G 특화망 기반 군산조선소 M.AX 실증 플랫폼 구축 50억원 ▲농업 AI 로봇 표준화 및 온디맨드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 30억원 ▲햇빛소득마을 ESS 지원 140억원 등이다.


전북권 사용후배터리 순환이용 고도화센터와 완주 수소충전소 증설, 방사성혁신의약품 전주기 연구·실증지원, 방사성동위원소 제조지원센터 구축 등도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식품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내수면 디딤돌 양식장과 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으로 수산업 기반도 보강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 전당 건립 등이 추진된다.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 종합정비와 망해사 일원 국가 명승지 조성사업도 반영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립 한의보건 AI연구센터 건립과 지방협력형 필수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 돌봄이음지역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의료와 돌봄 서비스 기반을 확충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동진강 회복프로젝트에 247억원이 반영됐으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도 새롭게 추진된다.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고창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부안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 자원순환 시설도 확충한다. 익산 평화·고창 평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남원 하도·정읍 상동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을 통해 침수와 풍수해에 대응하는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국회 심의 과정이 남아 있다. 전북자치도는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의 감액을 막는 한편, 아직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을 추가 증액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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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정부안 단계에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전북의 미래를 위해 도와 시군, 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국회 심의 마지막까지 전북의 미래를 바꾸고 도민이 체감할 국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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