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추석 선물은 완도 전복으로"…전국서 소비 판촉 '총력전'
5개지역 14곳서 대규모 직거래 장터 열고 소비 촉진
대기업 공동구매·B2B 사전 주문 등 유통채널 다변화
수산물 소비 위축과 공공요금 인상,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 장기화까지 삼중고에 시달리며 시름이 깊어진 전남 완도 전복 양식 어가를 위해 완도군이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소비 촉진 총력전에 나선다.
단순한 명절 특수 노리기를 넘어, 수도권과 전국 주요 거점을 직접 파고드는 '발로 뛰는 마케팅'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내 7대 기관 결속…수도권·대도시 직거래 장터 대거 개설
완도군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경북 경산 등 전국 5개 지역 14개소에서 '2026 추석맞이 전복 판촉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의 출발점은 관내 민·관 협력이다. 오는 10일 완도전통시장 인공폭포 앞에서 김신 완도군수를 비롯해 완도군의회, 완도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 완도소방서, 완도교육지원청, 완도농협,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등 관내 7대 기관·단체가 집결해 '추석엔 전복 선물하기 실천 다짐 캠페인'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다.
동시에 군은 대도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대규모 직거래 장터를 잇따라 연다. 서울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를 시작으로 도봉·구로·강동·송파구, 서울시청 잔디광장(서로장터), 대구 수성못 일원에서 청정 완도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차례로 개장한다.
대형 유통가부터 기업 B2B·온라인 기획전까지 전방위 사격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도 정밀하게 작동하고 있다. 롯데마트(완도전복주식회사), 이마트(행복한전복), GS프레시(청담수산) 등 주요 유통 대기업과 연계한 공동구매 판촉전을 전개한다.
또 경북 경산시 아진산업 등 타지역 주요 기업체를 전담반이 직접 방문해 명절 선물용 B2B 사전 주문을 확보하는 타깃 마케팅을 펼친다.
온라인 접근성도 대폭 강화했다. 완도군 공식 쇼핑몰 '완도청정마켓'에서는 오는 27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추석 기획전을 진행해 비대면 소비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사전 주문 9,000만원 돌파…도서 지역 물류 지원 '배수진'
이 같은 전방위 마케팅은 즉각적인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기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장보고한상 수상자협의회, 대우건설 등과의 협력에 힘입어 총 9,058만원 상당의 완도 전복 선물 세트가 사전 출고됐다.
출고 물량 전량은 ㈜완도전복을 통해 공급돼 지역 경제에 수혜로 이뤄지고 있다. 명절 물류 대란에 대비한 배수진도 쳤다. 군은 오는 14~23일 최대 전복 생산지인 노화·보길 지역에 완도우체국과 협조해 소포 상차 작업 지원, 운행 차량 증차, 전용 접수 장소 운영 등 도서 지역 물류 수송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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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이번 추석 판촉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장기 소비 촉진 동력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10월 가락시장 옥토버페스트 및 수도권 수산물 특별전,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거쳐 11월 김장철 맞이 직거래장터(6개소), 12월 31일 기업 연계 일출명소 카운트다운 행사까지 연동해 완도 전복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어가 소득 안정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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