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청년 지원 예산이 올해 대비 53.5% 대폭 증액된 43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취업과 창업, 교육부터 주거, 결혼·출산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 1인당 34세까지 최대 2억에 가까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3 조용준 기자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4.23 조용준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계획이 담긴 2027년 예산안을 심의해 승인했다. 청년 관련 투자는 올해 28조2000억원에서 내년 43조3000억원으로 15조1000억원 늘어난다. 출생과 양육부터 교육, 구직, 자산 축적, 주거, 혼인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 개인은 18세까지 최대 1억4057만원, 34세까지는 최대 약 1억9582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청년의 원활한 일자리 진입을 위해 5만명에게 'K-뉴딜 아카데미' 등 맞춤형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대학생 6만명 대상 '첫경력 프로젝트'를 본격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연간 720만원의 채용 장려금을 지급하며, 창업 초기 청년을 대상으로는 월 보험료의 60~80%를 덜어준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자산 형성 지원책으로는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와 부모가 공동으로 적립하고 투자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가 새로 도입된다. 만기 시 최소 6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취업 및 창업 준비 청년에게는 거치 기간 이자를 면제해주는 '청년 기회자금'을 제공하며, '청년미래적금' 및 ISA 소득공제 확대 등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군 복무 청년을 위한 '병 내일준비적금'은 월 저축액 최대 55만원까지 정부가 100% 매칭 지원금을 지급한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신설됐다. 혼인 시 생애 1회에 한해 100만원의 '혼인지원금'을 지급하며, 내년 7월부터는 출산 시 1000만~2000만원을 연간 4차례에 나눠 지급하는 '아이맞이지원금'을 도입한다. 이에 더해 0~1세 아동에게 월 최대 60만원, 2~12세 아동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기본수당'도 새롭게 시행할 계획이다.

AD

정부는 이 같은 정책 추진을 위해 추가 세수를 주요 재원으로 삼는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 주거, 자산 형성 전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