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대피 유도 등 빛난 군인정신

해군교육사 교관들이 고속도로 사고 현장에서 불이 붙은 차량을 진화하고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대피를 유도하는 등 군인정신을 발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월 13일 오후 2시 55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그중 한 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바로 옆 차선에서 나란히 달리고 있던 해군 부사관 2명은 갓길에 차량을 주차하고 사고 현장에서 엔진룸에 불이 붙은 차량을 신속하게 진화하고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대피를 유도하는 등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선영·김영훈 상사 충청남도 천안동남소방서로 감사장을 받은 모습. [제공=해군교육사]

김선영·김영훈 상사 충청남도 천안동남소방서로 감사장을 받은 모습. [제공=해군교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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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의 주인공은 해군교육사령부 기술행정학교 기관학부 전기학과 교관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김선영 상사와 김영훈 상사다.

이들은 이날 서울에서 도박 예방 교관교육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길이었다. 경부고속도로 2차선에서 주행하던 이들은 바로 옆 1차선에서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바로 옆에서 발생한 사고에 놀란 이들의 눈에는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승용차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엔진룸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 여성 운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라 대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김선영 상사는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서 즉시 운전자의 대피를 유도했다. 첫 번째 소화기로 불길이 잡히지 않아 주변 지나가던 차량에서 3대의 소화기를 더 빌려 진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영훈 상사는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앞쪽 사고 차량의 탑승자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갓길로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대피를 유도했다.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아 2차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통제를 실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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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김영훈 상사는 "국민이 위험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군인이라면 누구나 주저 없이 반응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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