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헬기 네팔 수색 첫 투입…정부는 육로·드론 병행
자체 확보 헬기, 위어댐·사무동 일대 수색
정부 육로수색팀 사고 인근 진입…드론도 투입
두산 직원 6명 여전히 연락 두절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이 사고 발생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현지 당국의 운항 제한으로 발이 묶였던 두산에너빌리티 측 헬기가 처음 현장 수색에 투입됐다. 실종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네팔 당국의 운항 허가를 받아 자체 확보한 민간 헬기 1대를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일대 수색에 투입했다. 지난달 28일부터 헬기 수색을 추진한 지 나흘 만이다.
헬기는 실종 직원 일부가 근무했던 상부 위어댐과 사무동 주변을 살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확보한 헬기도 위어댐과 둔체, 발전동 일대를 수색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1명도 정부 측 헬기에 탑승해 수색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실종자 행방과 관련한 유의미한 단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육로 수색도 시작됐다. 소방청 인력 9명으로 구성된 육로수색팀은 전날 오후 사고 지역과 가까운 라수와 지역 둔체에 도착해 네팔 당국과 함께 드론 수색에 착수했다. 우리 측 수색 인력이 육로로 사고 지역에 접근한 것은 지난달 26일 사고 이후 처음이다. 정부와 두산은 이날도 헬기 운항 허가를 요청해 항공·육로·드론 수색을 병행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은 지난달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을 덮친 대홍수 이후 연락이 끊겼다. 사고 지역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이다.
전날 발전소 터널 내부에서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중국 터널 전문 구조팀이 터널 안 약 300m까지 진입해 수색하던 중 발견했으며 국적과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 한국인과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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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현지 대응 인력 2명을 추가 파견해 대응팀을 14명에서 16명으로 늘렸다. 고립됐다 구조된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전날 귀국했고 현장소장은 수색 지원을 위해 네팔에 남았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도 현지에서 구조·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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