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점·출판사 등 1572개 기관 참여
김애란 북토크부터 야외도서관·심야책방·독서원정대까지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서구매 한도 최대 7만원으로 확대
18~20일 춘천서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1572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독서문화 행사 1만여건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독서의 달 표어는 '그냥 좋아서(書)'다. 범국민 독서문화 캠페인 '책 읽는 대한민국'과 지역서점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한 달간 책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1572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독서문화 행사 1만여 건을 진행한다. 올해 표어는 ‘그냥 좋아서(書)’다.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1572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독서문화 행사 1만여 건을 진행한다. 올해 표어는 ‘그냥 좋아서(書)’다.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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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서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강연, 공연, 전시, 도서 나눔 등이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김영민 작가와 작품에 담긴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김애란 작가와 소설 속 음악을 이야기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기술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별 이색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서울·대전·전북·제주에서는 야외도서관을 운영하고 충남에서는 '책 올림픽', 부산에서는 '창의 융합 보드게임 대축제', 강원교육청에서는 '마음 다독 고전 약국' 등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에서는 선성수상길을 걸으며 소리책을 듣는 프로그램을, 충남 공주에서는 야외도서관과 독후감상화 그리기 대회 등을 진행한다.

문학 행사도 9월에 집중된다. 서울 인사동과 대학로, 지역 문학관 등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11~20일 열리고, '서울국제작가축제'는 11~16일, '문학주간'은 16~20일 진행된다.


민간 서점과 출판계도 참여한다. 교보문고는 영화사 진진과 함께 책·영화·음악을 결합한 '리딩플로우: 광화문 <청춘은 고양이>'를 5일 진행한다. 예스24는 '한밤의 독서모임'을 2~8일 열고,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서울책보고는 민음사·문학동네 등 국내 8개 출판사의 대표 문학 시리즈를 소개하는 '세계 엮기: 문학의 시리즈' 전시를 11월29일까지 진행한다.

독서의 달 핵심 행사는 18~20일 춘천 김유정문학촌과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독서대전'이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춘천에서 '책의 물결, 춘천 산책(冊)'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지역출판·작은도서관 포럼, 책 시장과 전시 등이 열린다. 고명환·김초엽 등이 참여하는 북토크와 69개 북페어 부스, 19개 체험 프로그램, 도서관 콘서트, 김유정 문학 자판기, 별빛 아래 북캠프 등도 마련된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서울 2539건, 경기 1734건, 경남 1094건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서울 2539건, 경기 1734건, 경남 1094건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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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는 '제32회 독서문화상'도 시상한다. 전국 초등교실에 책을 기증하고 독서와 동요·연극 등을 결합한 활동을 해온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상임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울산 등 6개 지역 11곳에 독서복합공간 '지관서가'를 조성한 재단법인 지관과 학교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송승훈 의정부광동고 교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장관 표창까지 모두 22점이 수여된다.


책과 여행을 결합한 '독서원정대'도 운영한다. 11~12일 공주에서는 야간 낭독회와 동네서점 탐방을 진행하고, 18일 춘천에서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문학열차를 타고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대전을 체험한다. 필사와 서평 등 온라인 독서 활동을 인증하는 '책력 인증', 서점·도서관 등 독서명소를 찾는 스탬프 투어 '책크인', 전자책과 소리책을 무료로 이용하는 디지털 서점 '온책방'도 연계한다.


청년 대상 도서구매 지원도 확대한다. 19~20세 청년에게 공연·전시·영화 관람과 도서 구매비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의 도서 구매 한도를 연말까지 수도권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비수도권은 4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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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국민들이 취향에 맞는 책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과 마주하는 행복을 느껴보길 기대한다"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함께하는 문화를 확산하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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