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며 데이터 저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낸드(NAND) 메모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1일 KB자산운용은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 ETF는 AI로 인한 데이터 저장 수요 확대에 주목해 글로벌 상장 기업 가운데 낸드 플래시를 직접 생산하거나 낸드 기반 저장 솔루션 및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70%는 낸드 플래시를 직접 생산하거나 낸드 기반 저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 4곳에 동일가중 방식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메모리·저장 인프라 밸류체인 기업으로 구성한다.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함에 따라 투자 시장의 관심이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에서 데이터 저장을 담당하는 고성능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및 낸드 메모리로 확산하는 흐름에 주목한 상품이다.
한국·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 기업을 폭넓게 편입해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투자 쏠림을 완화하면서 글로벌 낸드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투자종목은 삼성전자(19.9%), SK하이닉스(18.8%), 샌디스크(16.4%), 키옥시아(12.3%), 마이크론테크놀로지(11.4%), 램리서치(7.1%), 마벨테크놀로지(3.6%), 씨게이트테크놀로지(3.5%), 웨스턴디지털(3.0%), 도쿄일렉트론(2.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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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할수록 기업용 SSD와 낸드 메모리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RISE 글로벌AI낸드메모리반도체 ETF'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샌디스크·키옥시아 등 글로벌 낸드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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