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2명 추가 합류해 현재 5명…합수본 기록 검토 착수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보존 요청…특검보·특별수사관 인선도 속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다음 달 7일까지 파견검사 정원 20명을 모두 채우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6·3 지방선거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갖가지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한 특검은 31일 부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1명이 추가로 출근하면서 현재 파견검사 5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합류한 검사는 부장검사 1명, 부부장검사 1명, 평검사 3명이다. 특검팀은 준비기간이 끝나는 9월7일까지 특검법상 파견검사 정원인 20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사 준비도 본격화됐다. 특검팀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기존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파견검사들과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기록 분석을 토대로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세운 뒤 9월7일 특검 업무 개시와 동시에 본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증거 보존 조치에도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중앙선관위에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를 현재 상태로 보존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지방선거 당시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보존 차원의 조치다.
특검 지휘부와 수사 인력 구성도 병행하고 있다. 이 특검은 지난 28일 특별검사보 후보 10명을 추려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가운데 5명을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법상 수사팀은 특검보 5명과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7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로 꾸려질 수 있다.
특별수사관도 추가 모집 중이다. 특검팀은 대한변호사협회에 적임자 추천을 요청했으며, 법무부와 경찰청에도 검사와 수사 인력 파견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특검은 인력 구성을 마치는 대로 합수본이 진행해온 수사를 넘겨받아 선관위 관련 의혹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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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 통계 조작 의혹을 비롯해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 및 업체 유착 등 모두 12개 의혹이다. 본수사 기간은 90일이며 필요할 경우 30일씩 두 차례 연장해 최장 150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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