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평전’ 출간 축하 메시지
"좋은 뜻·구호에 머물지 않고 우리 시대의 답 찾아야"
"대통령 되고 보니 고뇌·고독·결단의 무게 다르게 다가와"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인 '사람 사는 세상'을 두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과제라며 "원칙은 지키되 현실에 발을 딛고, 좋은 뜻과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6.5.23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6.5.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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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무현 평전' 출간 축하 메시지를 내고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노무현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추억하는 데 머무는 일이 아니라, 당신께서 던졌던 질문을 오늘의 현실에서 다시 마주하고 우리 시대의 답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에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뒤 노 전 대통령의 삶과 선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그분이 걸어온 길을 바라봤다"며 "이제 그 길 위에 서고 보니 활자마다 묻어 있는 당신의 고뇌와 고독, 결단의 무게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울림과 무게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읽는 일은 그가 남긴 생각과 꿈을 다시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평전을 펼치며 저 역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걸어오신 길과 당신께서 남긴 뜻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기억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부분의 기억은 시간과 함께 흐려진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기억도 있다"며 "저에게는 '노무현'이라는 세 글자가 그렇다"고 말했다. 또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대통령님의 부재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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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평전 출간의 의미에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님을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성찰의 계기가 되고, 대통령님을 잘 알지 못했던 세대에게는 그의 삶과 시대를 새롭게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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