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 폭우에 고창 곳곳 침수…심덕섭 군수, 피해 현장 복구 지시
2023년 300㎜…반복되는 집중호우
위험 지역 사전 점검·현장 대응 중요
전북 고창에 이틀간 242㎜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자 심덕섭 고창군수가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을 주문했다.
전북 고창군에 이틀간 2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31일 심덕섭 고창군수가 피해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복구와 주민 안정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고창군청 제공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지역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 도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고창군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틀간(30~31일) 누적강수량 242.1㎜를 기록중이다. 특히 새벽 5시 30분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아침 한때 시간당 30㎜에 육박하는 거센 장대비가 내리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하천 유입량이 늘면서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오전 9시 10분을 기해 아산면 부정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고 주민과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인근 아산면 삼인리에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저지대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다.
심원면 궁산저수지도 10시 30분 현재 저수위 7.96m로 홍수위(7.5m)를 넘긴 상태로 긴급방류를 통해 수위를 낮추고 있다.
이번 폭우로 11시 기준 공공시설 피해(도로파손 등) 5건, 사유시설 피해 10건(주택침수 등) 등으로 집계됐다. 하천주변 도로와 산책로의 출입이 제한됐고, 일반도로도 아산면 남산제-죽산제도로, 병암교차로 등의 교통이 통제중이다.
이에 심 군수는 피해 현장을 직접 돌며 배수 상황과 시설물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심 군수는 이미 물이 빠진 지역에서도 지반 약화나 토사 유실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장 점검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창은 과거에도 집중호우 때 농경지 침수와 도로 유실,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2023년 7월에도 고창에 3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수백 곳에서 피해가 접수됐고, 민·관·군이 응급복구에 투입된 바 있다.
최근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사후 복구뿐 아니라 비가 내리는 동안 위험지역을 미리 살피고 통제하는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폭우가 지나간 뒤에도 고창군은 기상 상황을 살피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확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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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군수는 피해 현장에서 "신속한 복구와 함께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에 힘써야 한다"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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