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73% 폭증, 마진은 '메모리 3사' 추월…中 CXMT가 무서운 이유[클릭 e종목]
CXMT 증설 속도, 관전 포인트 될 것
중국 메모리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향후 증설 속도가 글로벌 D램 가격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CXMT는 올해 2분기 4세대 B1 공정, 약 16nm급으로의 전환을 완료했다. 수율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DDR5 제품은 5600MHz 지원이 가능하고 향후 6400MHz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다중 패터닝 의존으로 공정 단계가 더 많아 웨이퍼당 비트(bit) 생산량, 원가 등 측면에서는 여전히 선두업체 대비 열위에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2027년 12단 HBM3E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7년 약 300~400만개 HBM3E 스택 생산이 가능할 경우 중국 내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핵심 병목 완화에 충분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메모리 산업 관점에서 CXMT의 기술 수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산능력 확장 속도와 이로 인한 공급 과잉, 가격 하단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이다. 백 연구원은 "CXMT의 생산능력은 2028년 월 50만장에서 2030년 이후 월 80만장 수준으로 확대가 예상되며 D램 공급 부족 완화가 예상되는 2028년 전후부터는 가격 하락 사이클에서도 CXMT가 공격적 증설 기조를 이어갈 경우 범용 D램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향후 CXMT의 증설 속도가 글로벌 D램 가격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XMT는 이번 최근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자체 개발한 LPDDR6 제품이 현재 샘플 공급과 검증을 완료하고 양산 단계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CXMT의 LPDDR6 제품은 최대 전송속도 12.8Gbps, 단일 칩 기준 최대 용량은 16GB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올해 공개한 LPDDR6 제품의 최대 속도(14.4·10.7Gbps)와 최대 용량(16·16GB)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향후 고급 스마트폰, 서버, 스마트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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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3% 증가한 1503억위안으로 가이던스(1100~1200억위안) 상단을 25% 상회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776억위안을 기록, 가이던스(500~570억위안) 상단을 36% 상회하며 전년 동기 23억위안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백 연구원은 "상반기 글로벌 D램 공급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DDR5와 LPDDR 중심의 D램 제품 가격 상승과 판매량 급증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84.8%로 전년 동기 12.7%에서 72.1%포인트 상승하며 글로벌 메모리 3사(SK하이닉스·삼성·마이크론) 평균인 76.1%를 크게 상회했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배경에는 D램 가격 급등 외에도 CXMT의 생산능력 확대와 수율 개선, 중국 내 메모리 제품 국산화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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