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년 50팀 142명 참여… 동서대 3개 팀 최종 평가회 진출 우수한 성과

AI 안전펜스·수어 관광 키오스크(우수상)·친환경 단열재(우수상) 등 혁신 아이디어

동서대학교 앵커사업단이 지원한 3개 학생 창업팀이 부산시와 지역 대학들이 공동 주관한 '캠퍼스 리빙랩 공모전' 본선에 올라 전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 지역 특유의 경사 지형과 산복도로 스쿨존 위험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섰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실물 시제품(MVP)을 제작하고 현장 검증까지 끝마친 청년들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동서대를 비롯한 지역 4개 대학이 힘을 모아 기획했다. 청년들이 시민 참여형 실증 기술(리빙랩)을 통해 지역 현안의 해법을 찾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난 4월부터 총 50개 팀(142명)이 응모해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 7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은 최우수상을 받은 동서대 건축공학과 '아이가드(제성현·윤준혁)' 팀이다. 이들은 경사지 스쿨존의 차량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AI 기반 모듈식 에어백 안전펜스'를 선보였다. AI가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충격을 흡수하고 파편 유탄을 막아주는 구조다. 현장 적용성과 기술 실효성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사회 소외 계층과 환경 문제를 조명한 기술들도 상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컴퓨터공학과 '수어와(김민경·이서준)' 팀은 부산농아인협회와 실제 현장 검증을 거쳐 청각장애인용 '수어 관광 안내 아바타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건축공학과 '바이오로드(황선우·조두진·최진용)' 팀은 버려지는 녹조류를 재활용해 친환경 단열재를 제작, 지역 환경오염과 자원 순환 문제를 한 번에 겨냥했다.

3개 학생 창업팀이 '캠퍼스 리빙랩 공모전'에서 전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동서대학교. 동서대 제공

3개 학생 창업팀이 '캠퍼스 리빙랩 공모전'에서 전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동서대학교. 동서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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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은 대학과 지자체가 아이디어 도출에 그치지 않고 투자유치(IR) 발표와 시제품 상용화까지 밀착 지원한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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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동서대 앵커사업단장(산학협력단장)은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 MVP 제작 집중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준비 역량을 꾸준히 높여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져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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