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고객, 10월부터 전국 2400개 우체국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
전국 2400여개 우체국 창구·ATM 입출금 등 금융서비스
10월 서비스 시행, 고객 금융 접근성·이용 편의 한층 높여
지방 은행의 한계로 지적되던 '인프라 부족'에 물꼬가 텄다.
오는 10월부터 부산은행 고객은 영업점이 없는 수도권이나 도서 지역에서도 전국 2400여개 우체국 창구와 ATM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은행이 우정사업본부 등과 손잡고 전국 우체국망을 자사 금융 창구처럼 활용하기로 했다.
BNK부산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 광주은행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전했다.
BNK부산은행이 28일 과기정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 광주은행과 '우체국 창구망 공동이용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왼쪽 네 번째부터 광주은행 정일선 은행장, 우정사업본부 박인환 본부장, 금융결제원 채병득 원장, BNK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 BNK부산은행 제공
이번 제휴로 부산은행 고객은 10월부터 전국 2400여개 우체국 창구와 ATM에서 입·출금, 계좌 조회 등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타행 ATM 이용 시 발생하던 수수료 부담도 사라진다.
핵심은 '대면 접근성'의 획기적 개선이다. 최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모두 점포 축소를 이어가며 모바일 앱 이용에 서툰 고령층과 지방 소도시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부산은행은 수도권이나 타지역 점포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었으나, 전국 구석구석에 위치한 우체국망을 흡수하며 이를 극복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점포 축소 기조 속에서 금융 소외 계층을 흡수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 만난 한 고령 이용자는 "앱으로 돈을 보내는 게 익숙지 않아 늘 멀리 있는 점포를 찾았는데, 동네 우체국을 쓰면 된다니 한결 편해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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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과 고객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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