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팀 14명→16명으로 확대
육로 단절·헬기 운항 제한에 수색 난항
박정원·박지원 회장 현지서 상황 점검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에 대한 수색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장 대응 인력 2명을 추가 투입한다.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수습이 이어지고 있는 30일(현지시간) 네팔 치트완 나라야니 강가에서 시민들이 나무를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수습이 이어지고 있는 30일(현지시간) 네팔 치트완 나라야니 강가에서 시민들이 나무를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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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네팔 현지 대응 강화를 위해 인력 2명을 추가 파견한다. 이에 따라 현장 대응팀은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수색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파견도 검토할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은 지난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 이후 연락이 끊겼다. 사고 지역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일대다.

수색은 현장 접근이 제한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수로 도로와 교량이 유실돼 육로 접근이 사실상 막힌 데다 헬기 운항도 제한되고 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임차한 헬기는 지난 29일 두 차례 사고 지역 상공에서 육안 수색과 영상 촬영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민간 헬기를 확보해 수색 범위를 넓히려 했지만 현지 당국의 운항 제한으로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는 정부와 두산이 각각 확보한 헬기 2대를 활용한 수색이 추진됐으나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해 무산됐다. 네팔 당국은 안전 문제와 항공 혼잡 등을 이유로 운항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로 접근이 어려운 만큼 헬기와 드론 등을 활용한 공중 수색 확대가 관건이다. 두산은 정부 신속대응팀 및 네팔 당국과 협의를 이어가며 운항 허가가 나오는 대로 사고 현장과 인근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그룹 경영진도 현지에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 29일 네팔에 도착해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등과 구조·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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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경기 성남 분당 본사에 이동수 EHS부문장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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