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계기로 범여 연대 강화 나선 與…'좌파 잡탕' 공세 나선 野
8·30 개각 두고 여야 서로 다른 평가
8·30 개각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범여권 연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개각에 대해 '좌파 잡탕'이라며 공세를 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각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국정기조 변화의 시작"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젊고 역량 있고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반영하는 새 내각 후보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펼쳐갈지에 대해 국민도 관심이 높고 당으로서도 관심이 높으며, 관심뿐 아니라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범여권이 국정에 참여하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범여권 내 연대 통합을 가속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사회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과 선거제도·정당제도·정치제도 문제 협의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이번 개각을 계기로 더 적극적으로, 훨씬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등 연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합당이 될지, 합당이 아닌 형식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어떤 경우에도 연대한다는 원칙은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통합 기구 등을 거론하며 "정리된 것이 지도부에 오면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원들께 결정 과정을 제안하고 밟아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왼쪽을 챙긴다더니 친문(친문재인)에 조국(혁신당)까지 좌파 잡탕"이라며 "부동산 세금폭탄 주범, 기본주택 설계자는 지명하고 정작 국민이 쫓아내라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한미동맹을 부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
특히 법무부 장관에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를 지낸 김승원 의원을 지명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은 공소취소 특검법과 배임죄 삭제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라면서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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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행정을 볼 때 청와대 정책라인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쇄신 의지가 조금도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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