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1월까지 총 3회 강연

AI·심리학·문학 주제 시민 소통

인공지능부터 인간의 마음, 소설이 건네는 삶의 의미까지 서로 다른 분야의 석학과 작가가 부산대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기술의 변화와 인간의 심리, 문학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도서관은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26일까지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에서 '2026년 하반기 저자와의 만남'을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31일 전했다.


이번 강연에는 뇌과학자 김대식 KAIST 교수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 교수, 소설가 최진영 작가가 차례로 연사로 나선다. AI와 심리학, 문학을 아우르는 주제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인문학적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첫 강연은 9월 15일 김대식 교수가 맡는다. 독일 막스플랑크 뇌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AGI 시장 지배력의 시대'를 주제로 범용인공지능(AGI)의 현실화가 사회와 일상에 가져올 변화를 짚는다.


기술이 인간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는 시대에 인간의 존엄과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AI와 공존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주요 저서로는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와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등이 있다.


두 번째 강연은 10월 26일 열린다.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마음의 지혜: 미래사회의 역량은 행복과 회복탄력성이다'를 주제로 현대인의 삶을 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현실화되는 사회에서 균형 잡힌 삶을 위해 필요한 마음의 역량을 비롯해 몸과 마음의 관계, 시련을 이겨내는 회복탄력성과 행복의 의미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마음의 지혜』 등의 저서로 대중에게 친숙한 김 교수의 해설이 더해진다.


마지막 강연은 11월 26일 최진영 작가가 맡는다. 한겨레문학상과 신동엽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한 최 작가는 '소설이라는 선물'을 주제로 독자들과 만난다.


한 편의 소설을 쓰고 읽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내면의 변화와 문학이 삶에 건네는 의미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구의 증명', '단 한 사람', '해가 지는 곳으로' 등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온 최 작가가 들려줄 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이번 강연에 초청된 세 연사는 올해 초 부산대 도서관이 진행한 '만나고 싶은 강연자 추천 설문조사'에서 많은 표를 받은 인물들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선택한 강연자라는 점에서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연은 현장 행사와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 부산대 구성원은 ZOOM을 통해, 지역주민은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각 강연 개최 2주 전부터 부산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첫 강연인 김대식 교수 강연은 9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은 회차별 선착순 200명이며, 온라인 참석은 인원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학생에게는 비교과 마일리지 1점, 교직원에게는 상시학습 2시간이 인정된다. 사전 신청 후 현장에 참석한 참가자 가운데 강연 당일 선착순 60명에게는 회차별로 연사의 저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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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부산대 도서관장(약학부 교수)은 "상반기 동문 특강에 이어 마련된 이번 하반기 강연은 이용자들이 직접 설문조사를 통해 만나고 싶다고 응답해 준 저자들을 모시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급변하는 미래 사회의 기술·심리·감성적 이슈를 폭넓게 다루는 이번 지식 교류의 장에서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삶의 지혜와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I가 바꾸는 미래에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시 문학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세 번의 만남. 부산대 도서관이 마련한 이번 가을 강연이 기술과 인간, 그리고 삶에 대한 생각을 확장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대도서관 '저자와의 만남' 안내문.

부산대도서관 '저자와의 만남'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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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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