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기자회견
정이한 사건 등 잇단 악재에 "국민께 사죄"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개혁신당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화하겠다"며 당 쇄신과 지도체제 정비를 약속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제3지대 정당으로서 독자 노선을 이어가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뼈를 깎는 반성 속에 근본적인 해법을 찾았어야 했지만, 국민께서 납득할만한 깊은 성찰과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리더십 공백과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질서와 체계를 신속하게 바로잡겠다"며 "2028년 총선을 위한 체질 개선과 전략적 토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창당한 개혁신당은 같은 해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3석을 확보하며 제3지대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1명만 당선되는 참패를 겪은 데 이어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건까지 불거지며 위기에 빠졌다. 당 수습 방향을 둘러싼 갈등 끝에 지난 26일 이준석 대표까지 사임하면서 리더십 공백도 현실화됐다.
당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제안한 경기 남부 집중 출마 전략을 둘러싼 이견이 사퇴 배경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천 권한대행은 "경기 남부 집중 출마는 아이디어 차원이었고 당내 논의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며 "차기 총선 전략은 당내 의견을 정돈한 뒤 말씀드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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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도 일축했다. 천 권한대행은 "당내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원내 유일의 제3지대 정당으로서 독자 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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