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칸당 표지 10→16곳
객실안내표시기 상단 상시표출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도착역 안내가 열차 안팎에서 한층 촘촘해졌다. 열차가 역에 서면 가까운 승강장안전문에서 현재 정차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객실 안내표시기에서도 도착역 정보가 계속 표시된다.

스크린도어 안내 표지. 서울교통공사 제공.

스크린도어 안내 표지. 서울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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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승객이 도착역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8호선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에 도착역명 안내표지 2만 26개소를 확대 부착하고, 전동차 358개 편성의 객실 안내표시기 모든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이 상시 표시되도록 개선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선은 공사가 운영·관리하는 1~8호선 역사와 전동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승강장안전문 안내표지 확대는 2023년 처음 설치한 표지를 보완한 사업이다. 당시에는 안전문 개폐 등을 고려해 전동차 한 칸 기준 가동문 8개소와 비상문 2개소에만 표지를 부착해 빈 공간이 남으면서 도착역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표지가 없던 비상문 등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해 한 칸당 확인 지점을 기존 10개소에서 가동문 8개소·비상문 8개소 등 16개소로 늘렸다. 이에 따라 승객이 열차 안 어느 위치에 있어도 가까운 승강장안전문에서 정차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노선도나 광고물이 설치돼 있거나 구조적으로 부착이 어려운 곳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개선은 '고객의 소리'로 접수된 의견이 바탕이 됐다. 한 시민은 "열차에서 하차하며 무슨 역인지 몰라 당황한 경우가 있고, 스크린도어에 표기된 역명도 승객이 붐빌 때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고, 다른 시민은 "스크린도어마다 역명이 써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객실 안내표시기도 각종 안내정보가 표출되는 동안 승객이 도착역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화면 상단에 도착역명이 상시 표시되게 바꿨다. 현재까지 358개 편성 3080칸의 개선을 마쳤으며, 신조전동차와 구형전동차의 표시기 특성에 맞춰 순차 적용했다. 기존부터 도착역명을 상시 표출하던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진행 중인 8호선 별내선 전동차 54칸과 5호선 하남선 전동차 32칸 개선이 올해 12월까지 마무리되면 공사 전체 전동차의 도착역명 상시표출 사업이 완료된다. 공사는 앞으로 새로 제작하는 전동차에도 이 방식을 반영해 도착역 안내의 일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런 편의를 수도권 지하철 이용객에게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다른 도시철도 운영기관에도 도착역명 시인성 개선 확대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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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승객이 열차 안팎 어디에서든 도착역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상적인 불편을 세심하게 살펴 알기 쉽고 직관적인 지하철 안내체계 개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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