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광공업 생산이 소폭 늘었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 생산이 감소한 영향이다. 소비는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2월(2.1%)과 3월(0.4%) 증가세를 이어간 뒤 4월(-0.5%), 5월(-0.4%) 감소했지만 6월 2.4% 증가한 데 이어 7월에는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예외 없는 25% 관세 부과 포고문에 서명한데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13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와 컨테이너가 선적 대기하고 있다. 2025.2.13. 강진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예외 없는 25% 관세 부과 포고문에 서명한데 이어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13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와 컨테이너가 선적 대기하고 있다. 2025.2.13.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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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 생산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생산이 20.7% 늘었고 1차금속(4.2%) 등이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생산은 4.5%, 기타운송장비는 5.0%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정보통신업 생산은 3.5% 증가했지만 금융·보험(-4.8%), 전문·과학·기술(-2.7%), 도소매(-1.1%) 등이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 생산이 3.5% 증가했다.


소비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줄면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도 1.4% 줄었고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0.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운송장비 투자가 15.4%, 기계류 투자가 4.2% 늘면서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9% 늘었다. 국내 기계수주도 민간 수주가 27.0%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토목 부문 공사 실적은 18.5% 늘었지만 건축 부문이 7.4% 줄어든 영향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2% 감소했다. 건설수주 역시 철도·궤도 등 토목과 주택 등 건축 수주가 모두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3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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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은 개선됐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올랐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세종=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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