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방한객 1280만명, 전년比 21.3% 증가
일본인 해외여행객 28% 한국행 '역대 최고'
7월 방한객 209만명 올해 최대…중국 한 달 새 65만→78만명

올해 들어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28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 이상이 한국을 찾으며 한국 여행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7월 한 달 방한객 증가세는 중국인 관광객이 주도했다.

서울 중구 명동에서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중구 명동에서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거닐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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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방한 외국인은 1280만30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5만9166명보다 21.3%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127만명, 2월 143만명에서 3월 205만명으로 올라선 뒤 4월 203만명, 5월 195만명, 6월 199만명을 기록했다. 7월에는 209만명으로 다시 20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에서 눈에 띄는 시장은 일본이다. 올해 1~7월 해외여행을 떠난 일본인은 813만590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이 가운데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28만159명으로 18.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본인 해외여행객 가운데 한국 방문 비중은 지난해 24.56%에서 올해 28.03%로 3.47%포인트 상승했다.

일본인이 찾은 해외 목적지 가운데서도 한국의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미국은 13.14%, 대만 9.35%, 태국 6.84%, 베트남 6.12%로 한국과 격차가 컸다. 일본인의 해외여행 회복 속도보다 한국행 증가세가 훨씬 가팔랐다는 의미다.


다만 7월 한 달 방한시장 확대를 실제로 끌어올린 곳은 일본보다 중국이었다. 중국인 방한객은 6월 65만명에서 7월 78만명으로 한 달 새 13만명, 약 20% 증가했다. 대만도 같은 기간 22만명에서 26만명으로 늘었다.

반면 일본인 방한객은 35만명에서 33만명으로 줄었고 미주 역시 22만명에서 20만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방한객이 6월 199만명에서 7월 209만명으로 10만명 늘어난 데 중국 시장의 증가세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올해 1~7월 일본인 해외여행객 가운데 한국 방문 비중은 28.0%로 가장 높았다. 7월 전체 방한객은 209만명으로 올해 월간 최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인 방한객은 6월 65만명에서 7월 78만명으로 늘었다.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올해 1~7월 일본인 해외여행객 가운데 한국 방문 비중은 28.0%로 가장 높았다. 7월 전체 방한객은 209만명으로 올해 월간 최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인 방한객은 6월 65만명에서 7월 78만명으로 늘었다.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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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으로 봐도 중국은 최대 방한 시장이다. 1~7월 중국인 관광객은 398만8430명으로 지난해보다 27.5% 증가했다. 일본 228만명, 대만 141만0978명(+32.9%), 미주 127만4577명(+12.9%)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보다 약 86만명 증가해 전체 외래객 순증 규모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항공 공급과 환율, K컬처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문체부는 분석했다. 한일 노선의 주간 공급 좌석은 지난해 12월 34만441석에서 올해 7월 34만8751석으로 2.4% 늘었다. 노선 수는 61개에서 57개로 줄었지만 주간 운항 횟수는 1647회에서 1677회로 증가했다.


지방공항을 통한 일본인 입국도 빠르게 늘었다. 1~7월 김해공항을 통해 들어온 일본인은 26만975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고, 제주공항은 60%, 청주공항은 93% 늘었다.


방한객 증가와 함께 외국인 관광 소비도 확대됐다. 올해 1~7월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12조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증가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항공 공급 좌석 증가와 K컬처 인기, 환율 변동 등의 여건에 따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방한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고려한 맞춤 대응으로 방한 관광 성장세를 지속해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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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다음 달 열리는 한일 관광 당국 간 협의회에서도 관광교류 확대와 균형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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