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금요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발생한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창고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려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발생한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창고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려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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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습예고에 러시아도 에너지시설을 타깃으로 공격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겨눈 대규모 공습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키이우 정권이 러시아의 민간 인프라와 연료·에너지 부문을 계속 공격하는 데에 따른 대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를 공습해 최소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무인항공기(UAV·드론)와 탄약을 생산하는 기업 스마트애뮤니션의 폭발물 보관소로 쓰이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시멘트 공장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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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8일 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하루 평균 300차례 이상의 장거리 타격을 가하고 있는데, 이를 더 늘려야 한다"며 "목표는 매일 1000기의 장거리 드론을 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의 정유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타격한 결과를 두고 "러시아는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를 수입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종전을 합리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면 더 큰 손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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