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개교·연 100명 정원 확보 당력 집중
민형배 "미선정 지역 대학병원급 인프라 확충"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이하 시당)이 국립순천대학교의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에 대해 환영에 뜻을 밝히며 2030년 개교와 연 100명 정원 확보를 위해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후보에서 탈락한 국립목포대와 서부권엔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국립의대 신설을 동·서부권 상생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시당은 30일 안도걸 시당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의대 신설을 이끌어갈 최종 후보대학 선정이 마무리됐다"며 "단일 후보 선정 결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립의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국립의대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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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국립순천대를 선정해 정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전남연구원이 심사전담기관을 맡아 전국 의료전문가 8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국립목포대와 국립순천대를 대상으로 서류·발표심사를 진행한 결과 순천대가 89.15점, 목포대가 87.85점을 받았다. 두 대학 간 점수 차는 1.3점이었다.


시당은 후보 선정으로 지역 내 경쟁은 일단락된 만큼 이제 정치권과 지방정부, 대학이 국립의대 신설이라는 공동 목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심사 단계의 열띤 경쟁은 끝났고 우리 앞에는 320만 특별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립의대 성공적 신설'이라는 공동의 과제만 남았다"며 "29일 지역 정치권이 뜻을 모은 '지역상생협력'의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2030년 신설 의대 개교와 연 100명의 입학정원 확보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중앙정부 및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신속한 승인을 이끌어내고 의대 교육·연구시설과 부속병원 건립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도 당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전남광주 대도약위원회'를 통해 국립의대 안착과 동·서부권 균형 의료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 국회의원 18명이 참여하는 '국회지원위원회'를 가동해 의대 정원 배정과 부속병원 관련 국비 확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권역별 위원회도 운영해 지역별 의료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후보 선정에서 탈락한 목포대와 서부권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시당은 "국립의대 소재지 하나가 우리 지역 의료체계 전체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며 "국립목포대학교와 해당 지역에도 대학병원급 중증진료 역량을 갖춘 거점병원을 육성하고 필수·공공의료 기반 확충과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미선정 대학과 지역에 대한 후속 대책 마련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민형배 시장은 "후보대학 추천으로 모든 절차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선정된 대학과 함께 국립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최종 결정까지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지역의 실질적 발전대책도 곧바로 마련하겠다"며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여 통합특별시 어디에 살든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시는 이를 위해 전담 TF를 즉시 구성해 미선정 지역의 의료 여건과 대학의 강점을 토대로 의료·교육·연구 분야 종합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우선 추진이 가능한 사업부터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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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시당위원장은 "이번 후보 선정은 특정 지역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하나 돼 상생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다"며 "국립의대 신설을 성사시킬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고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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